공지영 수필
수도원기행1은 한 참 전에 읽었다.
2권이 나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비슷한 내용일 줄 알고 미뤄두다가
최근에 읽게 되었다.
수도원기행1이후 13년이 지났다.
공지영씨는 많은 변화를 겪은 듯하다.
수도원기행1과 2는 13년 세월의
격차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서로 다른 책이다.
책을 다 읽은 후
단 한 문장이 남았다.
뭐든지,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뜻대로 하소서.
주님은 제게 최고의 것만 주시는 분입니다.
비바람도 태풍도 소나기도, 그 이유가 있겠죠.
주님, 주님 뜻대로 하소서.
제가 주님 앞에 엎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