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은 지나간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서 투자하는가?


그래프를 통해 알아보는 국민의 아이돌.


한때는 국민은 사랑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러한 사랑은 져버리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만일 지금 내가 생각하는 정말 여신 같게 여겨지는 여배우의 외모가,

때와 시기에 맞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라면 어떨 것인가?


옛날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에서 추구된 얼굴과 미를 지금과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사실 시대가 뒷받침을 해주는, 그리고 원하는 유행의 얼굴과 미는 존재한다.


20110201.01200199761339.02L.jpg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 / 왼쪽은 김수현, 오른쪽은 아이유


지금 와서 드라마 정주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지만, 사실 시대가 너무 지나게 되었을 경우에는 드라마 자체를 더 이상은 드라마로 여기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사람들은 반문할 수도 있다. 여전히 클래식 음악과 같은 장르는 시대를 불허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지 않소???


그렇다 그런 측면으로도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러한 시대가 지나고 지금 사람들의 마음에 남는 이유는 그 또한 지금 시대와 맞는 코드의 감정 및 서사를 주기 때문이라고 나는 확신하고 생각한다.


모두가 아름답다고, 국민의 여배우라고 여겨왔던 인물들도 시대가 지나게 되면 생각을 해보면 엥?이라는 단어를 보여주게 된다.

아래 그래프에는 국민이 사랑에 빠졌던 배우들의 인기순을 조사한 것이다. 나는 이 비교가 잔인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원래 유행의 숙명이다. 유행은 그저 자신이 취하고 누리고 싶은 페르소나를 선택한 것에 불과하니 말이다.




Screenshot 2025-12-16 at 11.04.09 AM.png 혜리라는 배우는 추후 응답하라 1988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얻게 되었다. 함은정 배우는 드림하이 때 피크가 올라간다.
Screenshot 2025-12-16 at 11.05.35 AM.png 박진영과 함은정, 모두 드림하이 때 피크가 올라가고 내려간다. 그 드라마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Screenshot 2025-12-16 at 11.01.48 AM.png 아이유는 배우이지만 가수로서의 활동이 독보적인 면이 있고, 국민이 반해버리게 된 시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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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은 비참한 것인가?

이 비교는 비참한 것인가?


국민의 사랑은 곧 내가 취하고 내가 보기 좋은 것이다.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년도는 몇 년도인가? 그리고 지금 가장 유행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 사람은 아마도 자신이 가장 표현하고 혹은 사랑하고 싶은 인물을 닮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랑도 사실은 6개월이면 식어간다. 나는 무지개 개구리라는 소설을 통해서 드러낸 바가 그러했다. 사실 인기라는 것. 그리고 심지어 외모의 아름다움마저 트렌드에 따르는 것에 불구하다고 말을 하고 싶었다.


때로는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실루엣 등이 새로운 뉴페이스이자, 순수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람에 대해서 반복 노출이 되다 보면 사실 대중은 흥미를 잃는다. 왜냐하면 원래 그랬어야 했기 때문이다.


외모 또한 처음 봤을 때 반하는 것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냥 그 인물에 불과했다는 것은 바뀌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정말 가끔 옛날 개그 콘서트와 같은 코너를 보게 되면 저런 거에 웃었다고 싶은 부분들이 존재한다. 가학적이고 지금 시대에 저러면 큰일 난다 싶은 개그들이 존재한다. 그런 것들에 웃는 모습 하지만 과거에 나 스스로 마저도 어쩌면 그러한 것을 보면서 웃어왔다.


그렇다면 오늘 질문을 해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오늘 보고 있는 것. 오늘 대화하는 소재. 그런 것들을 보고 웃고, 누군가에 대해서 농담하고 있는 것.


어쩌면 나의 농담이 1년만 지나고 나면, 쪽팔리고 올드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사명과 방향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열심히 노를 저은 것을 후배들이 볼 때, 의미 없고 올드한 똑같은 드립으로 여기고 생각한다면, 과연 그것은 의미가 있는 것일까?


2025년이었으면 큰일 났을 자막이다.



이러한 조크에 대해서 지금은 저런 것들이 올드하다며 할 것이 아니라, 만일 지금 내가 보고 누리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질문을 해보는 것이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예능에서의 드립은 한 시대에 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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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모두가 동의하는 일이어서 만들게 된 반응과 나의 오늘의 그림자를,

'나중에는 아 저때의 저는 왜 그랬는지 부끄럽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지 않을까? 질문해 보는 것이다.



질서 Order

물론 질서라는 것은 늘 시대마다 존재한다.


무조건 후배한테 잘해주고 놀리지 말고 해야 될 말을 하지 말고,

현재 문화를 배척 및 무시하고, 초미래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질서,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늘 존재한다. 하지만 그 본질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한 질서와 문화가 바뀌게 된다고 할지라도, 자연스레 언어를 바꾸듯이 바뀔 수 있냐는 말이다.


추후에 보더라도, 또 자신을 보더라도, 아 저때는 저런 언어였지만,

참 아름다운 마음의 사람이었다라고 스스로를 보며 말할 수 있겠냐?라는 것이다.



한때는 학교에서 체벌(엉덩이 때리기)등이 있었다. 지금은 그것이 만행되는 것 자체를 인권모독이라고 말을 하고, 그 시대 자체를 부인하려는 경향이 있다. 여성인권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그 시대에 있던 모든 선생, 남성들은 다 쓰레기였는가?


질서의 존재에는 항상 이유가 있다. 시대의 변화, 기술의 변화에 따라서 당연히 질서는 변화해 간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시대에도 일시적 질서라는 것이 존재한다. 당신이 선임을 대하는 태도, 후임을 대하는 태도 등. 하면 좋은 것 안 되는 것 등. 그 모든 것은 한국인으로서 늘 '당연한 것이다'라고 2025년에는 여겨진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데는 항상 마땅한 이유가 있다. 그렇게 안 하면 후임들이 기어오른다(?)든지. 실제로 그러한 질서를 무시하게 되면 질서가 무너져서 일 처리가 되지 않을 때도 존재한다.


하지만 시대와 질서는 금세 앞으로 1년 안에 또 바뀔 것이다. 예전에 내가 하던 말이 먹히지 않던 시대가 올 것이고, 예전에 내가 후임을 사랑하던 방식 또한 이제는 먹히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새로운 질서 속에서 나는 과연 적응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질서가 바뀐다고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사람으로서 존재하는가? 등에 대한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질서와 유행을 이용하되, 그것을 숭배하지 말라라는 의미이다.

질서와 체벌이 있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학생을 사랑하고자 하는 그 마음과 섬김은 변치 않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질서라는 명목하에 하고 싶은 말, 다하는 사람인가?


올림픽과 같은 종목에서 할 수 있다는 명목과 질서 안에, 수많은 체대 후임들은 성폭행 또는 성희롱을 경험한 사람은 절반 이상이라고 통계가 나왔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신고한 사람은 5% 밖에 되지 않았다. (어떻게 자신의 코치를 신고할 수 있겠는가?)


시대와 질서는 변하고, 그 질서 속에서 자신의 욕구를 치우고, 상대방을 대상화하며 즐기는 것은 존재한다.


미디어와 문화, 현재의 트렌드라는 명목하에 어쩌면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말과 사람을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도구로서 합당하게 생각할수도 있다. 누군가에게 돈을 던지고 욕을 하며 춤을 추라고 하는 시대일지도 모르겠다.


Screenshot 2025-12-16 at 11.39.13 AM.png 이때는 뭔지도 모르고 재밌게 보았겠지.




참고로 여기 쓰여진 모든 스크린샷은 그냥 일상 속에 우연히, 그리고 만연히 늘 봐왔던 것을 남기는 것이지, 특정 채널에 대한 저격은 아니다.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 것들에 불과하다. '아프리카 BJ' '방송' 등 말이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았으면 한다.


내가 지금 누리고, 당연하다고 여기는 그런 질서들. 어쩌면 그것은 누군가를 대상화하고, 누군가를 나의 욕구의 도구로서 합당하게 쓰는 것이 아닌가? 지금 이 질서는 이렇게 만들어졌으니 나는 죄를 짓는게 아니라고 하면서 만연히 하고 있는 행위일수 있다.


하지만 1년만 지나고 나면 자신이 지금 투자하고 있는 것들이 휴지조각과 같은 것들이 된다면 어떨것인가?


문화와 질서는 늘 변해간다. 하지만 그 가운데 남는 것은 원석과 같은 마음이다.

순결한 마음, 변치 않는 정직함 말이다.


아무리 지금 돈을 벌고 인정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유행지나면 대중은 뭐 언제그랬냐는 듯 잊어버린다. 아니, 대중이 그런 것이 아니라, 개인의 욕구와 삶이 원래 그렇다. 그리고 개인의 집합체는 대중이 되고 말이다. 나는 대중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개인의 책임과 방향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진심으로 질문해본다.



당신의 오늘 하루에서 바라보고 있는

소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한때 나의 친구들은 N word를 지껄이며, 혹은 장애인 드립을 치면서 지냈다. 6년전이다.

지금은 손사레치며 지워달라고 한다.


오늘 즐겁게 친구들과 대화하고 즐기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6년후 당신이 오늘했던 대화에 대해 손사레치며 지워달라고 하지는 않겠습니까?


오늘도 합당한 질서라는 명목하에, 즐기고 싶은 욕구를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니냐 말입니까.


양심과 방향 모든 것들이 사라져버린 미디어라고 생각한다. 기분 좋고 재밌으면 되는거지.


하지만 나는 브레이크를 걸고 싶다.


진심으로 내가 무엇을 즐기고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 한번 질문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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