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코스피) 3,000p KOSDAQ(코스닥) 1,000p 지지선일까? 저항선일까? 고민해야 할 시점..
한반도의 국지적 리스크를 바라보는 시각이나 관점이 변할 수도 있다.
과거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적 시각에서 벗어나(탈 이데올로기) 글로벌 경제로 전환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고,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눈높이가 재조정되었다.
*직접적으로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경제나 외교 따위를 수단으로 하여 국제적 대립이 유지되는 시대
*개인이나 사회 집단의 사상, 행동 따위를 이끄는 관념이나 신념의 체계
작년(2020년) 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유행하는 팬데믹(Pandemic)으로 퍼지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타격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즉 증시에 돈이 몰리면서 각국의 주가지수가 예상 밖의 우상향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글로벌 증시에서 미 증시가 대표적인 케이스로 코로나 발병 기간 동안(2020.01~2021.0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8,000선 대에서 35,000선 대로 20% 이상 레벨-업(Level-Up)되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그 사이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에서 민주당의 바이든 체제로 정치적 변동성이 있었음에도 말이다.
국내 증시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비약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이후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40% 이상 급등세를 연출하였다.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가 아닐 수 없다.
동학 개미라는 별명을 얻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실물경제의 냉각기에서 오는 경제적 손실을 주식시장에서 만회하려는 듯, 싼 이자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주에 집중 매수하기 시작하였다.
더 이상 개인이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르는 호구와 같은 존재가 아닌 당당한 투자주체로 변신하는 시기였다.
이상과 같은 대 혼란기 속에서 거둔 증시의 급격한 성장은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코스피 시장의 3,000선, 코스닥 시장의 1,000선이 과연 지지선인지, 저항선인지에 대한 의문부호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항상 급락을 조심해야 한다.
완만한 하락이 아닌 급락은 그만큼 손쓸 겨를 없이 원금손실과 같은 파국으로 치닫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드 코로나(With Corona)도 아직은 요원한 상황이다.
이쯤에서 국내 증시의 눈높이를 점검하는 일은 주식 투자에 있어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합해 보면,
그동안 국내 증시를 짓눌렀던 냉전적 시각의 국지적 리스크는 적어도 해소되는 국면으로 가고 있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우상향에 대한 시각에 별다른 장애를 주지 않을 것이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비하면 국내 증시는 단기간에 급등한 점에서 부담이나 거품까지 논할 정도는 아니다.
다만, 미국의 올해 *테이퍼링(Tapering) 공식화가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그 파장의 크기가 설사 제한적이라고 하더라도 증시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 완화의 규모를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전략을 말한다(출구 전략의 일종)
2013년 5월 23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의장이 의회 증언 중에 언급하면서 유명한 말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올 연말까지 증시 전망은 '현 지수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말자'이다.
즉, 개인 투자자들은 각자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하여 보수적인 투자전략으로 서서히 바꿀 필요가 있다.
코스피 3,000선, 코스닥 1,000선이 지지선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게 보인다(특히 코스피).
코스피 3,000선과 코스닥 1,000선을 놓고 지수 등락 장세를 전망해 본다.
한국 사회에 드리워진 부동산 뇌관도 무시할 수 없는 투자의 변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