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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동형 Sep 10. 2023

기획의 시작, 생각

생각의 중요성 : 애플과 빌게이츠

우리는 무언가를 기획 하려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기획하려고 하는 키워드를 검색부터 한다.

그런데 네이버나 구글로 검색을 하고 알려주는 대로 기획을 하면 창의적인 기획이 아니라 어디서 본 듯한 차별성이 없는 밋밋한 기획이 된다. 검색엔진을 통해 얻은 정보는 누구나 동일하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검색은 컴퓨터가 대신해 주는 것으로 멈춰서 꾀하는 기획의 개념에는 반하는 것이다.

컴퓨터나 인터넷에 물어보면 모두 동일한 답을 가지고 차별화된 기획을 할 수 없다.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하던 일을 중지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을 해야 한다.

생각을 해야 고민하게 되고 이를 통해 문제해결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생각을 하려면 먼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잠시 멈추어야 한다. 

멈춰야 비로서 보이는 것처럼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던 일을 멈추고 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기획은 상대방의 마음에 내 생각을 저장시키는 것으로 기회의 시작은 ‘생각’이다.

2023년 화두가 되고 있는 ChatGPT(챗지피티,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2022년 12월 1일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Open AI에서 만든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GPT-3.5’ 언어 기술을 사용)가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많은 것을 만들고, 해결할 수 있겠지만 미래를 여는 창의적인 생각은 하기 어렵다.     


생각의 중요성 1. Think Different vs Something Different의 차이

Think Different는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의 마케팅 슬로건이고, Something Different는 TV, 음향기기 생산부터 엔터테인먼트 사업까지 하는 소니의 슬로건이다. 생각을 달리하는 것과 무언가를 달리 만들고자 했던 두 회사는 현재 어떤 결과를 낳았을까? 

2023년 1월 기준, 애플(APPLE)은 시가총액 2646조로 세계 1위이며 소니(SONY)는 120조로 애플의 22분의 1이다. 애플은 2022년 1월 세계 최초로 시총 3조를 돌파하기도 하였다. 2조 달러를 돌파한지 1년 4개월 만의 일로 실로 경이적인 기록이다.

소니는 1946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1976년에 창립한 애플보다 무려 30년을 앞선다. 전자왕국을 넘어 콜롬비아픽처스, 트라이스타픽처스 등 영화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진출한 소니가 어떻게 애플의 22분의 1에 불과한 기업가치를 가지게 되었을까?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을 달리하라’와 무언가를 달리하라’는 애플과 소니의 시작에서 그 차이의 이유일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맥킨토시 컴퓨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Apple TV 등 기존의 제품을 뒤집는 혁신적인 생각으로 신제품을 낸 애플은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시대의 모바일혁명을 일으켰다. 현재 애플의 시가총액은 한국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보다 크다. 
 “일은 우리 인생의 많은 시간을 차지 한다. 당신의 삶에 만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이 ‘위대하다’고 믿는 것이다.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아라‘라는 스티브잡스의 말에서 우리는 새로운 생각을 위해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최고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새로움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달리하려 하지말고 생각을 달리하는 발상의 전환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생각의 중요성 2. 빌게이츠의 생각 주간”(Think Week)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부자인 빌 게이츠는 1년에 두 번 생각주간 (Think Week)을 갖는다. 

이 시간 동안 빌게이츠는 홀로 호숫가 통나무집에서 모든 연락을 끊은 채 아무 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독서를 하며 온전히 자신의 생각에 몰입 하며 문제해결의 방법을 구상한다고 한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회사와 재단의 일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는 빌게이츠가 왜 생각주간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 것일까? 

10년 후의 미래 사업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기업의 CEO들처럼 빌 게이츠도 생각주간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사업방향을 구상하기 위함일 것이다. 우리도 빌게이츠처럼 주기적으로 생각을 갖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은 빌게이츠가 2022년 생각주간에 읽은 책들의 목록이다. 글로벌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빌게이츠 만의 생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면 창의적인 기획에 도움이 될 것이다.

<파워> 나오미 앨더만 / <우리는 왜 서로를 미워하는가> 에즈라 클라인

<링컨 하이웨이> 에이모 토울스 / <The Ministry for the Future> 킴 스탠리 로빈슨 <How the World Really Works> 바츨라프 스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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