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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훌리아 Nov 30. 2015

겨울밤 한 입

욕망

한 번의 시선 끝

멈출 수 없는 곳

나를 가진다



깊게 어두운 것

차갑게 맴도는 것

까맣고 오랜된 그것 둘



크게 한 입

또 한 입

부족해.



커다랗게 뚫린

롭고 쓸쓸한

달 그림자



당신이 있어

두 팔 벌려도

겨울밤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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