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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훌리아 Mar 06. 2016

나 다운 게 뭘까? 자기만의 세계관을 가지다.

'나다움'을 여전히 찾아 헤매는 30대들

진실로 나다운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라고 한번 가정을 해 보라.  
그 가정 위에 살아가면서 발자취를 남기는 것이다.


자기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모습은 누가 봐도 매력적이다.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과 호기심을 최대한 살려주어야 한다. 우리는 좋아하는 것과 호기심이 생기는 대상에 엄청나게 큰 에너지를 발휘한다. 그 에너지가 변화성장을 가져온다.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

(1)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면서 찾아가는 것.
(2) 남들이 잘한다고 해도 정말 자신의 생각에도 잘한다고 느껴지는지를 자문해 보는 것. 
(3) 나를 즐겁게 해주는 것과 기쁘게 만드는 것을 잘 아는 것.
(4) 자문자답을 통해 나에게 딱 맞는 것, 내가 기뻐할 만한 것을 선택하는 것.
(5) 상상력을 발휘해 '최상의 나'를 연출하는 것.


자신만의 감각과 감정으로 정직하게 살아간다면 세월이 갈수록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외형뿐 아니라 평소의 행동거지와 언행, 자세 등도 매우 중요하다. 바뀌는 자신의 모습을 즐길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생각하는 방식,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타인을 설득하는 방식에도 '나만의 것'이 있다.



변화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 '성장하는' 것과 이어져 있는 것이다.
마음의 답을 아는 사람은 삶의 중심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사람이다.
서른은 바로 그런 중심을 찾아야 하는 때다.

- 아리카와 마유미의 말 -






변화와 성장을 즐기는 사람이 있고 적당히 즐기는 사람도 있다. 꼭 누구나 색깔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그 강요 아닌 강요가 솔직히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자연스러움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배움이란 것은 차곡차곡 쌓여서 완성해 나가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 좋게 생각하면 아리카와 마유미의 말처럼 서른이 좋을지도...


어릴 적에는 나만의 개성이란 것이 부족했다. 나를 보고 어떤 색깔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그렇다고 해서 나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되묻고 싶다. 나의 내면의 중심이란 것이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 놓여있는 것이었다면 무척이나 신뢰되는 말이다.


애니메이션의 어원 아니마투스 ‘animatus' 생명을 부여한다는 의미이다. 나의 모태는 순정만화다. 이후에 문학으로 가는 길이 '그것'의 연속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로맹 가리, 파스칼 키냐르 프랑스 작가들은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글을 쓰는 사람이었다. 그밖에 좋아하는 작품들도 사유, 실존, 메타포, 여성문학, 동서양 인문, 에세이 등 그 방향이 영혼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느낀다...


나도 나를 알아가는 중이다. 책을 통해서 자문자답하고 있다. 모든 인긴 관계에서 나 스스로 정직할 수 있도록 틀을 견고하게 만들고 싶다. 아집과 오만이 아닌 순결한 사람이 되고 싶다. 어떤 흔들림도 없었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말들을 거리낌 없이 내뱉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말과 행동이 일치할 수만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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