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인두로 지져도 좋을 만큼
에밀리 브론테처럼 강인하다.
히스클리프가 창조된 것처럼 죽지 않았다.
죽어도 죽지 않을 이름처럼 숨 쉰다.
당신의 그것처럼, 나의 그것처럼...
우리의 그것이 되어서 영원할 무엇이 되었다.
의심하지 않고 믿는 것 만이 완성될 무엇이다.
찰랑거리고 반짝인다.
세상이 아름답고
내 두 눈이 빛나게 살아있다.
시간을 밟고 일어선다.
모든 지난 시간 오롯이 내 것이다.
지친 감정들을 안식처에 쉬게 하고
거짓말이라 속삭여도 사랑할 테다.
흔들리는 무중력 상태가 되어서라도 기억할 테다.
오늘 같은 날이었다고 할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