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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비기억
보이지 않는 날갯짓 한 번, 두 번
가볍게 다시 한 번, 두 번
잃어버린 빛으로 기억의 벽으로
한 번도 본적 없이 되돌아 왔다
보이는 것은 바람
바람이 날개인지 날개가 바람인지 모른다
바람은 차갑게 실어 옮긴다
가냘픈 날개 찢기는 줄도 모른다
멈추고 싶은 여기
쉬어가고 싶은 여기
둥글고 순수한 따뜻한 여기
여기 잠시 바람처럼 다녀간다
노오란 아기나비
작은 바람 일으킨다
내 손등에
내 귓가에
내 가슴에....
이것은 별, 이것은 풍경... 작가의 글, 독서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