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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훌리아 Apr 23. 2016

유쾌하고 즐거운, 행복을 발견한 작품들

밀란 쿤데라가 콕 집어준...

스트라빈스키의 행복에 젖은 음악



현대 예술에는 존재의 흉내 낼 수 없는 행복을 발견한 작품들이 있으며, 그 행복은 상상력의 유쾌한 분방함으로 나타나거나, 뭔가를 꾸며내어 깜짝 놀라게 하는 즐거움, 뭔가를 꾸며내어 충격을 주는 즐거움으로 나타난다. 그런 행복감에 젖은 예술 작품들의 목록을 작성해 볼 수도 있다.

-밀란 쿤데라 <배신당한 유언들> 중 3부 스트라빈스키에게 바치는 즉흥곡 p128







<페트루슈카>

https://www.youtube.com/watch?v=MAtQ7fCbAOM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https://www.youtube.com/watch?v=UQn6NG9CTn4



파울 클레(1879~1940)


스위스 화가이다. 국적은 독일이다. 그의 작품은 표현주의, 입체파, 초현실주의 등 여러 다양한 예술 형태의 영향을 받았다. 그와 그의 친구인 러시아 화가 칸딘스키는 예술과 건축의 학교인 바우하우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유명하다. 






라울 뒤피(1877~1953), 프랑스







장 뒤뷔페(1901~1985), 프랑스






기욤 아폴리네르(1880~1918)의 산문들


기욤 아폴리네르는 프랑스의 시인이다. 그는 작품을 쓰면서 주제에 맞도록 문장을 도형화했는데, 이는 글꼴, 문장의 모양이나 행간으로 시각디자인의 의미를 전달하는 타이포그래피의 한 예로 설명되고 있다.






그밖에도 레오시 야나체크(1854~1928)의 노년 작품들 <속담>, <풍악기를 위한 육중주곡>, 오페라 <꾀바른 암여우>, 밀로, 풀랑크 곡 <테이레시아스의 유방>, 마스티, 피카소만이 그런 행복을 자신들의 예술에 간직했다.




밀란 쿤데라의 <배신당한 유언들> 아주 조금씩 읽는 중이다. 3부에서 스트라빈스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듣고 행복에 빠진.. 여기서 행복이란 그저 행복은 아닌듯하다. 그 긴 이야기는 접어두고.. 예술가들의 그 행복을 발견한 음악과 그림을 찾아서 보았다. 그동안 이런 음악과 그림 하나 보지않고 잘도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났다.


내가 좋아하는 리듬과 터치와 환상이 모여든 것들이란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이런 부분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끄집어 내지 않을 뿐! 그리고 예술가들이 보는 것이 무엇일지 왜 그렇게 보는 것인지 알고 싶어졌다. 작곡가와 화가와 소설가는 자신들이 본 것을 하나의 작품으로 쑥~ 뽑아낸다. 즐겁고 행복한 것만은 아닐테다. 2차 세계대전이후 그 행복이란 것이 거의 실종되었으니...그 값을 치르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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