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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훌리아 May 07. 2016

당신의 요일

기억하는 요일은 어디까지 인가요?

당신의 낮과 밤

더 이상 붙잡을 수 없는 밤의 밤



밤의 밤은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요?

밤의 밤도 있어요. 

낮도 밤이 있고 밤도 밤이 있는 것처럼



꿈결 속의 밤을 기억하나요?

그 밤의 밤에는

영원한 미스터리가 꼭꼭 숨겨져 있을 것만 같아요.



당신의 요일은 아마도 밤의 밤 속에 숨었을까요?

어디에도 없는 당신의 까마득한 밤의 밤

아쉽게 놓쳐버린 밤의 밤이 되어버렸어요.



다가올 밤의 밤도 잊히겠죠?

우리 모두 잊은 밤의 밤, 당신의 밤의 밤

다시 오지 않을 숨 막히는 밤의 밤



오늘은 당신의 요일입니다.

모든 날들의 요일은 밤하늘의 탑처럼 쌓여서

밤의 밤으로 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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