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이 때늦게 도착했을 때
갈라진 두 입술 틈으로 벗겨진 도레-미
사납게 놀다 제 집으로 사라졌다.
소용없는 일 나완 상관없는 일
기어코 던져진 무거운 파-솔라
너는 평화를 모른다.
내 한 몸 던져 흐르고 말
이미 폐 한가득 부풀어 오른 -시도-시
희어진 눈빛은 차갑게 저편에 닿았다.
느껴지는 숨-결 흩어지는 이-별
모두가 까맣게 잠든 라-솔-파-
아무것도 모르는 별빛들은 노래한다.
새벽 안개 속에서 뒤돌아 선
잊혀진 밤과 나는 영원한 침묵의 미.레.도.
발자국은 이제 너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