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훌리아 Jul 27. 2016

여기. 잠시. 기대어.

당신의 이야기는 나에게 들려온다.
기억이 몰려올 시간
양치기 소년은 부지런히 꿈을 세어본다.



잎사귀 허공에서 한 바퀴  휘-돌고
바람은 이내 떨어트린 잎사귀 
빈 웅덩이에 가볍게 띄운다.



붉은 노을 기운 언덕 물들일 때
명랑하게 들뜬 미소
그 흥분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



나는 꿈결에서 방향 잃고
여기에. 잠시. 기대어.
시간을 멈춘다.



잊어버린 기억
당신은 나의 과거
당신은 나의 미래



by 훌리아

매거진의 이전글 느껴지는 시간 흩어지는 마침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