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들의 평생공부법> 저자 김영수
자신의 취향이나 성격에 맞는 공부방법을 택해 실천하고 창조적으로 변화시키면서 독서와 공부에 큰 진전과 발전이 있다. 모든 공부가 궁극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사상과 철학으로 요약되고, 작품이나 실천으로 수렴된다.
- <현자들의 평생공부법> 저자 김영수 -
<현자들의 평생공부법>은 수백 년에서 수천 년 전의 독서인들의 공부법(독서법)을 통해 우리가 지금 제대로 책을 읽고 있는지, 바르게 공부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중국 근대문학가 정일매(1895~1992)는 "사람의 밉고 곱고 여부는 잘생겼느냐 못생겼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책을 읽었느냐, 즉 뱃속에 시서詩書의 기운이 가득 차 있느냐에 있다"
송나라때 철학가 육구연(1139~1193)는 "의문을 품으면 진보한다. 작게 의심하면 작게 진보하고, 크게 의심하면 크게 진보한다." 공부의 본질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1. 언제 어디서든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2. 어릴 때부터 죽는 날까지 독서하는 습관을 지킨다.
3. 책을 아끼고, 좋은 책은 몇 번이고 읽으며 평생 소장한다.
4. 보고 싶은 책은 빌려서, 찾아서, 구해서, 베껴서, 사서 반드시 본다.
5.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입으로 소리 내어 읽기의 삼위일체
6. 옛 책과 새로운 책을 같이 중시한다.
7. 읽는 데 머무르지 않고 깊은 사색을 강조하고, 깊은 사색을 통한 문제 제기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8. 여행이나 현장 학습을 함께 중시한다.
소진의 '단계적 심화공부', 장의의 '벤치마킹 공부', 손빈의 '복수를 위한 공부', 장량의 '공부, 수양 병행법', 이사의 '출세 지상 공부', 편작의 '과학적 통합 공부', 사마상여의 '풍류가 어우러진 공부', 항우의 '중도 포기 공부', 주매신의 '고학의 결말'
좋아하고 즐겨라 / 넓게 배워서 요점으로 돌아와라 / 배우고 수시로 복습하라 / 공부와 생각을 결합하라 / 공부와 실천을 결합하라 / 신구 지식을 연계하라 / 논술하되 견강부회하지 말라 / 말없이 생각하여 기억하라 / 일관되게 하나로 통합하라 / 하나를 알면 셋을 응용하라
'말없이 생각하여 기억하라'는 생각을 강조한 공부법이다.
머리와 마음속에 단단히 각인된 지식이야 말로 진짜 자신 것이 된다.
또 부지런히 배워서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것이다.
쓸모있는 지식을 찾아내어 이해도를 심화시켜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공부를 해야한다.
스스로 구하면 얻을 것이다 / 꾸준히 한마음으로 / 다 차거든 나아가라 / 거듭 생각하고 의심을 품어라 / 자신의 뜻으로 작자의 뜻을 찾아 알라 / 사람을 알고 세상을 논하라 / 치밀하게 공부하되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공부는 지나온 과정을 종합하고
그것을 자기만의 생각과 견해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진짜 독서고, 제대로 된 공부다.
그리고 공부를 통해 이끌어낸 자기만의 견해나 이론을 말할 수있는
치밀한 공부(핵심파악)를 단계적, 체계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체계적인 학습단계 / 역사 현장을 찾아서 / 당대의 스승을 찾아서 / 공부의 범위를 넓히다 / 뜻밖의 고난, 공부의 방향을 틀다 / 공부의 완성과 공부법의 완결
사마천의 공부법 단계
기초공부 -> 자료수집 -> 확인(고증, 현지답사) -> 심화학습
-> 비판 -> 소화 -> 흡수 -> 종합 -> 체계화 -> 저술
전 과정에 깊은 사색이 동반된다.
책에 담긴 실질과 요점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깨쳐라 / 배움이란 차분해야 뜻을 지극히 할 수 있다.
책에 담긴 실질과 요점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깨치는 독서법으로
대강만 파악하고도 중요한 핵심 부분을 움켜쥔다.
정보를 탐색하고 대세의 흐름이나 변화를 간파하는 식견을 기르는
공부법이다.
핵심을 낚아 올리는 독서법 / 빠지되 빠지지 말라
독서할 때는 푹 빠져야 깊이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빠지되 방향을 잃어서는 안된다.
순서에 따른 점진적 공부 / 숙독과 치밀한 생각 / 마음을 비우고 차분하게 / 직접 몸으로 체득하라 / 부지런히, 단단히, 힘 있게 / 경건한 마음으로 뜻을 유지하라
바다에서 노를 젓지 않으면 배가 침몰한다.
공부의 핵심을 단단히 움켜쥐고 상당한 힘을 기울여야 성공할 수 있다.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 길을 다녀라 / 스스로 '공부의 감독'이 되어라
독서 일기를 30년 동안 쉬지 않고 썼다.
사상은 개방적이고 사유는 자유분방했지만 이를 위해
스스로 공부의 감독이 되어 수십 년을 한결 같이 읽고 쓰고 생각했다.
정독이 기초다 / 독특한 식견을 가져라 / 암송과 기억 / 탐구하고 연마하라 / 공독과 소독 / 배웠으면 물음이 있어야 한다 / 중점이 있어야 한다
공부와 독서에 중점이 있어야 한다.
중점은 목적을 가리키며 그 목적이 공부와 독서의
행위의 방향 설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1)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2) 어떻게 읽을 것인가
3)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두루 많이 읽어라 / 딱딱하게 읽어라 / 깊이 파고 들어라 / 살아 있는 독서를 하라 / 여러 책을 참고하라
자기 입맛에 맞는 책만 골라 읽어서는 안 된다
독서의 기본은 그 넓이다.
가져다 쓰기(인용) / 내 것으로 만들기(점유) / 고르기(도선)
세 번 반복해 읽고 네 번 익혀라 / 붓을 움직이지 않는 독서는 독서가 아니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고, 많이 물으라
<독서 필기법>
1) 내용 요점정리 : 독서록 작성 (책의 논점 요약)
2) 표기 : 동그라미, 점, 테두리 등 여러부호이용
3) 주를 다는 것 : 견해의 찬동, 실질적 관점 등
4) 독서일기 : 자신의 연구과 학문의 독려
5) 잘못된 부분 바로잡는 것 (부정확한 관점, 적절치 않은 인용부분,
틀린 글자, 부적절한 문장부로까지 수정)
<.....>
기억하기 위한, 요약할 수 있는, 완결로 나아가는, 변화를 간파하는, 방향을 잃지 않는, 핵심을 움켜쥐는, 한결같은, 나만의 중점이 있는, 독서의 저변을 넓히는, 모르는 것을 기록하고 보자는? .... 독서를 항상 생각하려고 한다. 이 책을 분명 내가 보고 싶은 부분만 펼침 독서했다. 내가 다시 한번 짚어보고 넘겼으면 하는 독서점검이었다. 독서를 잘하기 위한 독서를 하는 부분이 있다. 즐거운 것과 거리가 있었지만 나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자율적인 독서를 하고 싶고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 과정 아래 놓여있기 때문에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책을 읽고 탐색의 과정을 거쳐가면서 그 부분이 분명해진다고 여겨지는데... 아직은 의문이 많고 단점도 뚜렷해져 말처럼 쉽지 않고 독서가 어떤 부분에선 어려운 길이구나 하는 것을 알았다.
나에게 독서를 크게 좌우하는 것은 1. 숨겨져 있는 진실, 2. 작가의 내밀한 목소리다. 여전히 매료되고 마는 부분이라 내 생각 따윈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도 생각하는데... 비판하지 못하는 단점은 보완하고 싶기도 하다. 논리적으로 말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렵다. 다음 책을 선 듯 고르지 못하고 읽던 책만 읽어버리고 마는 점도 나아졌으면 좋겠다. 내 독서는 언제나 방향을 잃었고 다시 방향을 찾기 위한 반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