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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훌리아 Mar 24. 2022

어디에도 없을 뜨거웠던 너

불길을 통과하는 방법

불덩이가 되는 것

더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내 안에 불씨를 키운다



검고 볼품없는 조각

타 죽더라도

이 불길에 지더라도

내 작은 불씨를 안고 걷는다



검은 산

정상에  남긴 숨결  

어디에도 없을 뜨거웠던 너

가볍게 흩어졌다











ps. 서랍장 속 남겨진 글 그때는 그랬을 너를 생각해 본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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