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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훌리아 Nov 14. 2018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실존문학을 보다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후기


줄거리 요약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들을 사로잡으며 성장하던 ‘퀸’은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그러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게 되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 ‘퀸’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



음악은 귀에 익숙한데, 창작자 프레디 머큐리는 저에게는 희미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영화를 본 순간 '아!' 그를 사랑했던 그 시대의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한 순간에 깨닫고 말았습니다. 이 노래, 이 순간, 이 숨결.... 그의 영혼이 지나간 자리를 느꼈습니다. 명곡 하나는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떨리게 하고 살아가는 힘을 샘솟게 하거든요. 의사 한 사람도 우리에게 무척 중요하지만, 음악가도 우리에겐 엄청나게 소중하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노래를 다 알고 듣지 않지만, 멜로디만으로도 충분히 귀가 즐겁고 흥미로웠습니다. 거기다.. 가사를 알아가면 영화를 보다보니 프레디 머큐리가 다시 보아졌습니다. 그의 가사는 실존문학이었습니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프란츠 카프카 <소송>, 다자이오사무 <인간실격> 등 실존문학을 차례대로 떠올랐습니다. 인간이라면, 삶에 대한 고찰을 하다보면 (결국 고지에 서고 마는 수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도 결국 우리에게 이런 가사를 남기고 마네요...


보헤미안 랩소디 한글자막 유튜브 보기


https://youtu.be/eA8CVQ-kfJA


보헤미안 랩소디 가사보기

1.

Is this the real life? Is this just fantasy?

이건 현실일까? 그냥 환상일까?


Caught in a landslide - No escape from reality

산사태에 파묻힌듯 -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어


Open your eyes - Look up to the skies and see

눈을 뜨고 -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며 깨달아


I'm just a poor boy (poor boy)

난 그냥 불쌍한 아이일 뿐


I need no sympathy

동정은 필요 없어


because I'm easy come, easy go

왜냐면 난 쉽게 왔다가 쉽게 떠나는 놈이고


little high, little low

조금은 들뜨거나, 조금 가라앉거나


Anyway the wind blows

어찌됐든 바람은 불고


doesn't really matter to me, to me

나에겐 아무 상관 없어, 나에게는



2.

Mama, just killed a man

엄마, 방금 사람을 죽였어요


Put a gun against his head

총구를 그의 머리에 대고


Pulled my trigger, now he's dead

방아쇠를 당겨서, 이제 그 사람은 죽었어요


Mama, life had just begun

엄마, 인생이 막 시작됐는데


but now I've gone and thrown it all away

지금 내가 다 내팽개쳐 버린 거에요


Mama, oooh - Didn't mean to make you cry

엄마, 우우우 - 울리려던 건 아니었어요


If I'm not back again this time tomorrow

만약 내일 이맘때 내가 돌아오지 않더라도


Carry on, carry on

살아 가세요, 계속 살아 가세요


as if nothing really matters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피아노 간주)


Too late, my time has come

늦었네요, 내 차례가 왔어요


Sends shivers down my spine

등골이 오싹하고


Body's aching all the time

계속 몸이 쑤시네요


Goodbye everybody - I've got to go

모두들 안녕히, 나는 가야만 해요


Gotta leave you all behind and face the truth

여러분 모두를 떠나서 진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Mama, oooh - 

(Any way the wind blows)

엄마, 우우우 ''(바람이 어디로 불든지)

''


I don't wanna die

나 죽기 싫어요


I sometimes wish I'd never been born at all

한번씩은 차라리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기를 바라요



3.

I see a little silhouetto of a man

작은 사람의 그림자가 보이는구나


Scaramouche, scaramouche,

겁쟁아, 겁쟁아,


will you do the fandango?

그런 무모한 짓을 하겠다고?


Thunderbolts and lightning very very frightening me

천둥과 번개소리 날 너무너무 두렵게 한다네


Galileo, Galileo, Galileo, Galileo,

갈릴레오, 갈릴레오, 갈릴레오, 갈릴레오,


Galileo, Figaro, Magnifico oh oh oh

갈릴레오, 피가로, 마그니피코 오오오


I'm just a poor boy - nobody loves me

전 그저 불쌍한 아이일 뿐이에요,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어요


He's just a poor boy from a poor family

이 친구는 그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불쌍한 꼬마일 뿐입니다.


Spare him his life from this monstrosity

이 끔찍한 참상에서 그의 삶을 구제해 주십시오!


Easy come, easy go - Will you let me go?

쉽게 왔다가 쉽게 떠나는 놈이라고요 - 절 풀어주실 건가요?


Bismillah! No, we will not let you go - Let him go

"신의 이름으로! 안 돼, 우린 널 풀어주지 않을 거다" - "그를 풀어주시오!"


Bismillah! We will not let you go - Let him go

"신의 이름으로! 우린 널 풀어주지 않을 거다" - "그를 풀어주시오!"


Bismillah! We will not let you go - Let me go

"신의 이름으로! 우린 널 풀어주지 않을 거다" - "저를 풀어주세요!


Will not let you go - Let me go (never)

"널 풀어주지 않을 거다" - "풀어주세요! ("절대로")


Never let you go - Let me go

"절대로 널 풀어주지 않을 거다" - "풀어주세요!


Never let me go oh oh oh

날 절대로 풀어주지 않는다니, 오오오


No, no, no, no, no, no, no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Oh, mamma mia, mamma mia,

오, 맙소사, 맙소사,


mamma mia, let me go

맙소사, 저 좀 풀어주세요


Beelzebub has the devil put aside for me

바알제붑이 나를 위해 마귀를 곁에 두었구나


for me - for me

나를 위해 - 나를 위해



4.

So you think you can stone me and spit in my eye?

그래 당신들이 내게 돌을 던지고 침을 뱉을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고?


So you think you can love me and leave me to die?

그래 당신들은 날 사랑한다더니 죽게 내버려둘 거라 이거지?


Oh baby - can't do this to me, baby

아, 나한테 이럴 수는 없어


Just gotta get out - just gotta get right outta here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당장 여기서 빠져나가고 말 거야


5.

Ooh, ooh yeah, ooh yeah, ooh

Nothing really matters

아무것도 상관 없어


Anyone can see

누구나 알 수 있지


Nothing really matters

아무것도 상관 없어


Nothing really matters to me

다 필요없어, 나에겐


Any way the wind blows

바람이야 어디로 불든...





훌리아 실존 문학 보기


https://brunch.co.kr/magazine/frenchliter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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