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의 독서강화
시몬 베유의 책 <중력과 은총> <시몬 베유 노동일지 - 자본주의 동력은 삶의 의미를 본질로 인식하는 것> <신을 기다리며>
에드워드 W. 사이드의 책 <말년의 양식에 관하여 - 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문학과 예술> <저항의 인문학 - 인문주의와 민주적 비판>
오에 겐자부로의 책 <책이여, 안녕!> <개인적인 체험> <우울한 얼굴의 아이> <체인지링>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익사> <만 엔 원년의 풋볼> <말의 정의> <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
구체적으로 엘리엇의 시처럼, 해질 무렵 노란 안개가 마치 고양이가 등이나 콧등을 비벼대며 거리를 걸어가듯 번져나간다는 표현 같은 거죠(p60)
한 번 더 읽을 때는 방향성을 지닌 탐구가 되고 다음 무언가를 찾아 나서서 그것을 손에 넣고자 하는 행위로 전환된다.(p38)
괴로울 때는 주로 책을 읽습니다. 어떻게 쓸 것인가? 읽고 있는 책을 실마리 삼아 내 생활을 쓴다, 아이를 중심으로 쓴다,라는 식으로 써왔어요.(p95)
인간은 상상력을 발휘한다, 윤리적 측면을 생각한다, 지적으로 다양한 추리를 하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을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사람이 단테다.(중략) 상상력이라는 인간의 힘은 다양한 것을 꿈꾸기도 하지만, 진정한 진실이란 무엇인가를 추구하며 사고하는 것이야말로 상상력의 중심 기능이며, 단테는 이를 발 취하여 글을 썼다.(p130-131 존 라스틴의 단테 비평 중...)
<불을 둘러싼 새> 단편 중
둘 다 반백의 중년이 되어 마을 의사가 된 친구와 재회하는데, 내가 휘파람 이야기를 하자 그는 그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나의 영혼'은 기억한다. 그리고 나조차 믿지 못할 한 편의 시가 나의 입가에 떠올랐다. 나는 그것을 당신의 노년을 위해 적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