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PP vs 중국 AIIB
인간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이웃을 죽음으로 몰아 넣을 수 있는 존재다.
뉴욕 한복판에서 성룡은 권총을 발사했다. 제지하는 뉴욕경찰은 어디에도 없이 꿈에서 깼다. 중국의 대표 배우인 성룡이 추리닝 바람으로 미국 뉴욕에 나타나 권총을 들고 활보한다는 설정이 우스운 코미디 영화에 불과했다. 왜? 내 꿈속에 중국인이 주인공이고 배경이 뉴욕인 거지? 내 꿈속인데 말이야~ 게다가 지나가는 1인이야! 나를 웃겨주려고 나타난 성룡 아저씨 자신의 의무는 다하지 않고 그저 나만 우습게 만들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무기와 자본을 앞세워 강대국의 위상을 떨친다. 인류엔 언제나 강국은 있어왔고 아시다시피 누구도 그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진실이라면 진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그렇게 샌드위치였습니까? 육룡의 나르샤를 1,2회 열심히 보았다. 고려말, 머리로는 원과 명나라 똥구멍으로는 왜가 치받고 있다. 사실 더더더 이전부터 그래 왔을 것이다. 땅은 늘어났다 곧 줄어들곤 했을 것이다. 반토막도 났지만 꽤 빠른 시일에 회복했다. 신중함모드는 강대국의 등살에 시늉만 하는 꼴로 보인다.
TPP란 것은 Trans-Pacific Partnership or 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rtnership의 약자로써 “환태평양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이다. 이 협정은 미국, 일본,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등 12개 국가가 참여하고, 이들의 경제규모는 전 세계 GDP의 37%, 38조 달러에 이른다.
중국은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인 AIIB를 출범시키고 아시아 태평양 자유무역지대인 FTAAP 구상을 통해 새 국제 경제 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주도의 국가들은 중국 주도의 아·태지역에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외교·안보적 의미도 지닌 이 협정을 체결한다.
존재한다는 것 '세계-안에-있다'는 의미다.
밀란 쿤데라는 사람과 세계의 관계 맺는 방식은 마치 달팽이와 달팽이 껍질의 관계처럼 결속되어 있다 한다. 역사적 연대기는 사회의 역사를 기록하지 인간의 역사를 기록하지 않고 지구는 주인 없이 공허 속을 전진하고 있으며 이것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 한다. 어쩌면 종말보다 더 평화로운 것은 없을 것이다며 자조한다.
글 쓰는 것은 역사가가 기록하지 않는 인간의 개인사를 그들이 직접 하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 또는 다음의 2~3세대까지를 위해서 기록하려 든다. 거의 대부분의 글은 흔적 없이 사라진다. 무수히 많은 검증을 통해 살아남은 글만이 지금 우리가 고전이란 이름으로 읽는다.
글 쓰는 의미를 찾고 있다. 세계로 나아가고 나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단순하게도 하룻밤 꿈에서 그 의미를 찾으려고 했다. 그다지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의 수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