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어디에서 할 것인가
예식장, 하우스웨딩홀 그리고 간지탱 스몰웨딩
by rohkong 노콩 Mar 9. 2021
급하게 바꾸어진 날짜로
어서 장소를 찾아야한다는 다급함이 추가된 나의 결혼식에 하루 통채로 <어디서> 라는 주제를 결정해야하는 미션이 떨어졌다
첫번째
야외결혼식 장소 : 인원수 50명
처음인 그저 어머니친구분 가게에서 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6월 이른 장마철에 매시간 마음을 졸이고 불안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나만의 불안이 아니라 엄마, 예랑, 시어머니의 불안이었고 막상 당일날 우리만 어바웃타임을 꿈꾸다 엇나가는 건 아닐까 하며 모두가 그렇듯, 그런 현실적인 고민에 접었다
야외라고 코로나의 안전망에 있지 않다는 걸 잘안다 되도록 나의 손님들이 나의 가족들이 그런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
두번째
어느 하우스웨딩장소 = 100-120명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좋았고
이미 웨딩이 진행한 경험이 그득한 곳이었다
장소는 부산의 중심 서면 바로 옆이고 주차공간은 차고 넘쳤다 전화를 거니 받은 그녀는 친절했고
바로 상담을 잡아주셨다 급히 잡을 일정에 다른스케줄을 그 시간에 맞추고 엄마와 셋이 상담을 갔다
알고보니 공간에 바로 연락이 간게 아니었고 웨딩플래너 분이 계셨지만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며 상담을 마치고 거의 결정하려 했다
여기서 결정적 문제는 생화 + 공간대여비
공간꾸미는데 약 200만원에 다다르는 생화값이 든다
나는 이해가 가지만 예랑에겐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었고 우리 한번만 더 돌아보자
그리고 지인들에게 물어보자
결혼한지 두달된 사촌오빠와 그 결혼한지 2년차지만 모든걸 상세히 적어서 빈틈없는 그녀와 업계종사자인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다들 하루 날잡고 다른 곳을 가란다
비교라도 해보고 결정하러고 한다
그리고 이건 일반 예식에 비해 비싼건 확실하다고 한다
그리하여 보류
세번째
책으로 둘러싸인 새로 생긴 웨딩 장소 = 100-120명
업계종사자인 친구는 사진촬영을 위해 여러곳과 미팅을 하고 또 인터넷을 통해 항상 웨딩장소를 유심히 본다 그런 그녀에게 걸린 핫한 장소
부산대학교 근처, 원래 알던 장소였는데 그 공간이 웨딩을 시작했다는 것. 신기하고 공간 사진이 예뻐 둘러보기위해 전화를 걸었고 흔쾌히 10분뒤 미팅을 잡아 근처로 갔다
주차공간...
미팅을 위한 주차도 힘든 상황
역시 부산대앞 주말 주차... 헬이요
다시 전화드려 사정이 생겨 못간다 말씀드리고 마음을 접었다 왜.. 주차주차하는 지 알겠다
네번째
산 속 리얼 하우스 웨딩 = 50-120명
세번째와 같은 이유로 가게 된 산 속
아름다운 산장 웨딩
지금은 아직 봄의 시작... 겨울의 끝이지만
6월엔 푸릇푸릇 잎들이 다 자라고 계곡에 물이 흐르고 새들이 우는 백설공주가 놀거 같은 산속이다
(나에게 이런 로망이 있을 줄이야 장소를 찾으며 나를 알아간다)
욕심부리면 안 들어줄 사람이 없는(?) 모두 어서 장소를 골랐으면 하는 지금. 여기가 아무리 봐도 최고에요 하면 다들 그래 그러자 할 거 같았다
너무너무 예쁘고 너무너무 예뻤다
노콩이 노콩같은 곳에서 결혼하네??
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만 같았다.....
문제는 위치(부산아님 거기다 산속)
꾸민 생화비용 + 출장부페비용 + 추가의자 대여 + 주차!
고민하기로 하고 마지막 다섯번째를 급하게 향한다...
급하게 정해서 달려간 그 곳이라
고속도로 올리고 전화한 덕에
부산 한바퀴를 돌아 도착했다 ㅎㅎㅎ
( 30분거리를 1시간만에)
다섯번째
코리아스타일웨딩홀 = 120명
큰 홀도 있고 작은 홀도 있는데 우리가 고른 건 작은 홀
5분상담 = 모든 고민이 해결
공간 완벽 / 안전 / 흐름 깔끔 / 위치 최고 / 주차 고민없음
가격 착함 / 직원 친절
빨리 빨리 나라, 한국에서 한국화되었는 최고의 웨딩시스템이 잘 녹아있는 웨딩홀
짧은 상담에도 더이상 궁금하거나 아쉬움 1도 없이
우리는 차로 돌아와 박수를 쳤다
역시 코리아.....
그래서 다섯번째로 했냐고?
우선 우린 밥을 먹기로 했다
다섯번째 공간 근처는 오래된 맛집들이 많을 거 같은 동네고 우린 너무나 지쳤다
검색 후 발견한 김치찌개 짜그리 집으로 향했다
주차를 한 후 우선
처음 상담해주신 웨딩플래너님께는 그 공간을 안 하겠다 말씀 드렸다 밥먹기 전 결정된 사항은 그뿐이었다
짜그리 집으로 향하는 데 웨딩플래너님과 이야기하던 공간의 사장님이 전화오셨다
알고보니 공간만도 따로 대여를 하시는 것이다
힘들게(?) 전화를 끊고 밥을 먹는 동안 그 사장님은 카톡을 43개를 보냈다 예민함을 달리고 있던 우리는 짜증이 날뻔했지만 읽지 않고 밥을 먹었다
참으로 맛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그 카톡을 본 순간?!
우선 사진 묶어보내기를 하시지 못한 다는 것을 알아 차렸고 그 사진 속엔 생화없이도 기본 세팅이 완벽은 아니지만 적절하게 다 되어있는 것이다
늦은 시간이지만 연락달라고 하셧기에 전화를 걸어 다음날 낮으로 예약을 잡았다
그리하여 우린 예약했다
두번째 어느 하우스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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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100-120명의 인원을 생각하기 때문에
코리아 스타일 웨딩과 가격적인 면이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 저렴했다
(코리아 스타일 웨딩은 최소 인원인 보증인원이 있기 때문)
/ 인원 100명
/ 장소 도심한가운데, 지하철 버스 도보 쉬움
/ 주차 너무 넓음
/ 밥 먹어보겠음 맛잇다고 함
/ 분위기 난 좋아
식장을 예약했으니 정말로 이제
우린 6월 12일에 결혼한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우리에게 어느 예식장이 중요했을까. 어디서든 파티를 즐겼던 그 때가 어서 다시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