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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hkong 노콩 Mar 07. 2021

[다이어트 일지] 최후의 만찬

D-97 : 알차게 먹고 싶은 하루

캠핑장에서 아침을 가볍게 커피와 에이스로 했다

지난밤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었는지

넷이서 돌아가며 화장실을 가고 난리가 나서 술을 많이 마시지 못했기 때문이 해장은 필요도 없다

지난밤 바람이 너무나 거세고 아침에 비도 조금 오고 기온이 떨어져 엄청 추웠다 그저 시간 맞춰 하산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캠핑장에서 내려오려니 배가 너무 고파

근처의 언양불고기 거리로 갔다

분위기? 서비스는 별로지만 맛있는 웨이팅 없는 곳에서 고기를 해치웠다


후식으로 그곳에서 유명한 우유 집!?

본밀크 _ 유진목장에 가서 우유 한잔 아이스크림 한입을 했다 시간대가 기가 막혀서 아이들이 우유주기 체험하는 시간대였던 터라 키즈카페에 들어간 기분이었다

쪼꼬미 아기들이 가득 있어서 귀여웠다


집으로 오는데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와서도 정리하느라 한 시간 넘게 설거지를 했다 그러고 계획대로 반신욕을 하니 그제야 배가 고프다

최후의 만찬을 먹을 차례이다

배달어플을 켠다 이것저것 보다 연어로 결정했다

연어 + 새우튀김 + 집에 있는 화요 + 토닉워터 + 맥주 마지막 한 캔 + 소주 마니 막 한병

먹다가 너구리 라면 1개 반

그리고 명란 구이 2덩어리와 오이 2개

오늘의 만찬 이후

다이어트를 본격 시작해

결혼식 당일날에야 술을 먹을 거다

그 날을 기다리며 냠냠




침대 위에서 윤스테이 보며 먹는 마지막 야식 (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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