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붕어빵 먹방하는 날
꿈을 꿨다
토롱이(태명)이가 꿈틀꿈틀
움직였다
그러다가 내 배에서 그녀의 발이 보였다
손이 보였다 신기해하는 그런 꿈
그 꿈을 꾼 이유는 아무래도 말괄량이가
부지런히 움직여 그런 것이겠지..
남자아이들은 태동이 더 심하다던데
이거보다 더 심할까..? 궁금하고 놀랍다
분명 굉장히 피곤한데
2시간은 누워있어야 잠이 든다
그렇다고 엄청 일찍 깨거나 그러진 않으니
그다지 수면시간 자체의 문제는 아닌 거 같고
밤에 일을 많이 해서 그런가..
온갖 생각이 든다
낮에 낮잠도 자지 않는 데
가끔 적절량의 걷기를 하고 나면
낮잠을 잘 수 있다
아무래도 활동량이 너무 적은 모양이다
어제는 드디어 화방에 가서 볼일을 보았다
화방은 주로 번화한 곳에 있지만 당연히 주차장이 없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화방은 그리 멀지 않기에 걸어가기로 하고 그것을 오늘 운동이라 칭하기로 했다
출발하려니 배가 고팠다
머 좀 먹고 갈까? 하니 남편이 가다가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나 붕어빵 같은 걸 먹자고 했다
30분쯤 걸어 도착한 화방
떡볶이 포차는 없었다...
대신 붕어빵이 두 집 있었는 데
두 번째 곳이 화방이랑 가깝기도 하고... 지나다 보니 아!! 그곳이구나 싶었다
우리 동네에서 아주 유명한 곳이었다
살 수 있냐는 질문을 하니 3시부터 판매한다고 한다
오호?? 10분 남았으니 화방 쇼핑 먼저 해야겠다!라고 하고 우린 화방에 들어갔다
새삼..... 붕어빵도 정해진 시간부터 팔다니 신기하달까?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20분 넘게 쇼핑을 하고 나오니 2팀이 줄 서있었고
우리도 줄을 서서 10분 만에 붕어빵을 샀다
팥, 슈크림, 뉴텔라, 피자가 기본에
"날마다 달라지는 오늘의 붕어빵"이 있었는 데 오늘은 단호박이었다
어떤 붕어빵은 상상이 가고 어떤 붕어빵은 상상도 안 갔다
참고로 "날마다 달라지는 오늘의 붕어빵'은 민트초코맛이 있고
단호박,,, 그리고.. 김치만두...? 오레오? 등이 있단다.. ㅎㅎㅎ
신기해
고민 끝에 우리는 ㅎㅎㅎ
한 마리씩 다 사기로 했다
팥 1개, 슈크림 2개, 뉴텔라 1개, 피자 1개, 단호박 1개
우리가 붕어를 받을 때쯤엔 우리 뒤로 7팀이 넘게 줄을 섰고
가장 맛있을 때 먹어보자 하여 집으로 가는 길에 한 마리씩 먹기 시작했다
단호박먼저,,,, 아 맛있어!!!!!!!
피자 한 입! 헐!!!! 맛있어!!!!!!!
뉴텔라 한 입 세상에!!!!!!!
슈크림 한 입 헐 헐 헐!!!! 너무 맛있다!!!!!
팥 한 입!!!!!!!! 와 장난 아니야!!!!
난 다섯 종류 다 맛있었고
남편은 뉴텔라랑 슈크림이 맛있었다고 한다
사장님이 뉴텔라와 팥은 무게가 다르다고 틈새 팁 겸 농담을 하셨는데
친해지고 싶었다(?)
이렇게 붕어빵을 집에 걸어오는 길에 먹고
잠시 들른 야채 가게에서 아보카도 2개와 시금치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아보카도 노래를 불렀나... 아보카도를 사라고 해서
1개당 17000원 하는 아보카도를 샀다
이 작은 쇼핑이
내가 임산부인 거 같고
기분이 아주 좋았다
임산부~ 먹고 싶은 거 다 먹어~~
마이 먹어~~ 하는 거 같아 기분 좋았다
1시간 반의 산책 후
1시간 반을 잤지만
신나는 산책이었다
어제 이후로 산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런저런 핑계로 너무 책상 앞에만 있는 거 같다
파이팅 임산부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건강하게 보내자!
아자
우리 동네 맛집 양정붕어빵
붕어빵 먹기 전에 어제 사놓은
포케....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났다.....
만들어 먹는 것도 좋지만 사 먹는 거 정말..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