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식단 조절
당연히 잘하고 있어요 라는 말을 들을 줄 알고
검사를 하러 갔다
초반.. 아니 중순까지만 해도
산부인과에서 듣는 모든 이야기가 무섭고 겁이 났다
난임치료를 받았던 터라 더 그런 거 같기도 하다
느껴지는 아이의 태동덕에 더 안심하고
마지막 먹덧(?)을 즐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신기하네 다시 먹덧 같네 이러면서
나의 체중이 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안심하고
지냈던 거 같다
물론 요즘 너무 바쁘고
체력이 없다 보니
먹고 일하고 틈틈이 자고 하느라
특별한 생각이 없는 연말을 보내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병원을 갔는데 웬걸(?)
토롱이(태명)가 쑥 큰 것이다
거기다 아직 역아!
머리가 위로 향해 있다
나와 같이 서있는 것이다
우리 의사 선생님은 원래 좀 무서운 편이도 T인 편인데 지금 이 상황을 냉정하게 말해주니 좋았지만
무서웠다
아무리 내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을 거라지만
이렇게 엄마 체구가 작고 아이가 크면
자궁 내 공간이 없어서 아이를 꺼내면서 당겨야 하고 그렇다면 신체 손상까지도 올 수 있으니 아이를 살찌우지 말라고 했다
아(?) 내 다이어트도 어려운 마당에 태아를 살찌우지 말라니... 와..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했다
병원을 나서며 우리는 지난 3주 동안 과하게
잘 먹은 우리의 과거를 되짚어봤다
그래... 좀 심하게 잘 먹긴 했지.. 그래..
좀 과하게 먹긴 했지...
아 그 밤에 그렇게 먹는 건 아니었는데
아.. 맞아 빵.. 아 피자...
병원오기 전날도 곱도리탕을 먹었던 터라
잘 먹은 것에는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위에 말했듯 12월이 되자마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추가로 들어와
열심히 노를 젓고 있어서
운동은 무슨, 완전 집순이로 앉아 일만 하고 있었다
병원을 나와 산책 겸 마트를 가서
운동을 했다
워낙 집밥을 많이 해 먹어서
재료도 다 떨어졌고 다이어트식.. 아니
채소를 좀 더 사자고 하여
마트를 가서 전주비빔밥을 먹고 한참
쇼핑을 하고 집으로 왔다
쇼핑도 체력을 많이 써서...
난 돌아오자마자 기절하는 듯 잠에 들었다
낮잠을 참 안 잠다고 생각했는 데
사실 활동량이 너무 없었나 싶더라
저녁에도 산책을 하곤 중간 잠을 또 잤다
남은 임산부 기간
운동도 손 놓지 않고
식단도 잘 지키면서
건강하게 토롱이를 만나도록
열심리 준비해야겠다
... 토롱이도 뱅글 돌아서
자리 잡기를.. 우리 함께 아자!
남편이 통밀빵을 만들어줬다..
화이팅 다이어트
임산부 다이어트 저녁
따로 다이어트식이라기 보단 건강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