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못 참지? 간식은 우유 한 잔만(D-43)

돼지볶음에 디저트 먹은 날, 다이어트 명령 받음

by rohkong 노콩

행복하게 산부인과를 갔다

이제 얼마 안남기도 했고, 신나게 먹은 것에 비해서 몸무게가 늘지 않았기 때문에

여유로운 일정인 오늘 산부인과로 향했다

점심시간까지 여유가 있었으나 우리만 여유로운 일정이었지, 사실은 바쁜 날이었나 보다

오전진료를 잘리고 점심을 먹고 와서

바로 진료를 받기로 했고

산부인과 앞, 언제나 줄이긴 돼지찌개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점심인데도 줄이 길었고 가게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블루리본이니, 무슨 맛집이니 이런 거 하나 없는 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아.. 왜 유명한 지 정말 알겠다고 맛점을 한 후 산책 겸 걷다가 카페까지 가서

작은 케이크..? 쿠키? 뭐 그런 간식을 먹고

산부인과로 걸어 돌아왔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을 만났다



우리 아이는 1.9킬로 였는데 2주 만에 2.4킬로가 되었다

2주 동안 0.5킬로가 늘었다

아직 한 달이 넘게 남았고 여전히 역아였다


의사 선생님은 제왕절개라고 해서

결코 출산이 쉬운 일이 아님을 설명해 주었다


제왕절개에 역아라며 함은

다리가 먼저 나와서 다리든 뭐든 잡아당겨야 한다

엄마인 내 체구가 살이 찌더라도 그리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다

그러는 중에 골절등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역아를 돌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도 많으므로

아이의 체중을 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내게 빵을 좋아하네, 탄수화물을 많이 먹네...

라고 하셨다 ㅎㅎㅎ



나는 나름 노력한다.. 고 생각했지만 아니다

피자빵에 너무 꽂힌 터라

매일 아침 빵에 치즈를 그득 넣고

피자빵을 만들어 먹는다

왠지 피자빵은 몸에 좋을 거 같았는데

사실 아기의 벌크업에 좋았던 모양이다



나는 지금 먹덧을 느꼈을 때처럼

배가 너무 고프면 셰이크를 타먹는다고 했다

그러니 의사 선생님께서 셰이크를 밥대신 먹지 밥 먹고 먹지 말라고

PT선생님처럼 말씀하셨다


음... 네....


셰이크를 먹고 있어서 오히려

안심했던 거 같기도 하고

진짜 배고프면... 하니 참으란다

아이한테는 괜찮다고 한다

정말 정말 너무 배가 고프면


우유 한 잔


딱 우유 한 잔만 간식으로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두근.... ㅎㅎㅎ 냉정한 현실을 듣고

쉽지 않은 출산과정을 듣고

인사를 하고 나온 후 충격을 받았다

방금 돼지볶음과 디저트를 먹고 와서 더 부끄러웠다

(온몸에 돼지볶음 냄새가 가득했거든...)




남은 기간 다시.. 다이어트다..

파이팅.. 걱정이다












참 맛있습니다





부산에서 꽤ㅐ.... 나 유명한 돼지볶음 집

말해 머해... 너무 맛있어요




굳이 변명하자면 아침 일정으로 삼김 하나 먹었기 때문



















디저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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