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9부터 D-63 : 57.9-> 57.3
웨딩촬영 직전이라 이번 주는 더 혹독하게 해 보자!
라는 사진작가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굳센 다짐을 하면서 시작한 한 주였다.
그러나 역시 또 막상 쉽지가 않았다.
아니 왜인지 열심히 해보자는 소리를 들으니 청개구리가 되고 싶다.
D-69
내가 서프라이즈를 좋아하는 건
엄마를 닮아서 인가보다
케이크는 두 스푼 먹었다.
D-68
내일은 드레스 피팅 날이다.
맞춘 옷이 커지도록 아자!
D-67
당이 뚝뚝 떨어지는 기분에 일리터에서 딸기우유?를 마셨다.
달다 아주 달아.
드레스 피팅샵에서 살을 많이 빼서 드레스를 많이 줄여야 할 거 같다고
대단하다고 했다.. 눙물
눙물......인정받았어 ㅠ
그리고 결혼식 당일 10일 전정도에 한 번 더 와서 피팅을 하라고 하셨다.
당일날 입을 드레스는 맞춘 드레스가 아니라서 더
오라고 하셨고, 나의 다이어트 의욕을 샘솟게 해주셨다 허허허허
승리의 기쁨(?)같이 환호하며 석쇠를 먹었다.
맛있네 맛있어.
D-66
점심으로 소고기 염통? 과 닭가슴살 소시지 그리고 두릅을 먹었는데 요리를 못하는 내가 만든 요리였다.
염통은 덜 익어서 버리고... 닭가슴살 소시지는... 노맛에 두릅도 이상하게 데쳐서 버렸다.
그냥 맨 쌀밥만 먹었다.
점심을 버린 덕에 마음이 상해서 저녁은....
닭볶음탕을 시켜서 조금 나눠 먹었다.....
좀 내 요리에 맘이 상했다 ㅎㅎ
D-65
아주 맛있다...
D-64
아무리 내일이 촬영이라지만 너무 배고파서
밤에 컵누들을 먹었다.
사진작가 친구가 나의 사진을 보더니
욕을 참았다고 했다.... ㅎㅎ
D-63 웨딩촬영
차 타고 시골 내려가면서 먹은 햄버거...
노브랜드 버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샐러드를 먹을 수 있었는데
버거를 먹었다 막상 버거를 먹으니 빵은 다 못 먹고 속만 먹었다
거기다 흰 셔츠에 흘렸다.....
그리고 외갓집을 가니 먼저 온 우리 엄마가 백숙을 해놓으셨다.
고마운데 지금 촬영 중이라 많이 못 먹는 데 힘들게 차려 놓아주셔서..
짜증을 냈다...;;
그러나 잘 먹었고 덕분에 사진도 더 잘 나왔다
다음날 사과를 했다 ㅎㅎ
점심은 산에서 난 음식으로
저녁은 바다에서 난 음식으로
힘들게 촬영한 보람을
다이어트 5주 차만에 맥주를 처음 마셨다
난 맥주를 아주 잘 먹는다.
아주 그냥 고래여서 병으론 3-4병은 그냥 마신다.
대박 그런데 한 캔을 못 마시겠더라....
세상에
나 알쓰가 되었어!!
보람찬 웨딩촬영이 드디어 끝이 났다.
사진 촬영 너무 즐거웠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