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쓰는 일기 _1

끄적이는 오늘의 생각,

by 흔한여신

오늘은 오랜만에 주말 출근을 했다.

계속 집 안에 갇혀 있기엔 답답했다.

일은 하기 싫었지만 하루종일 누워있을 내가 꼴보기 싫을것 같아 몸을 일으켰다.

뉴스를 휘리릭 살펴보니 스키장에 놀러간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한편 확진자 수는 줄어들 줄을 모르고 늘어났다. 점점 높아지는 숫자를 보며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내가 다음 타깃이 되려나.


밤새 잠은 안 자고 유투브에 심취해 있었던 탓에 몸이 찌뿌둥했다.

최애 구경에 넋을 놓고 있다가 우연히 어느 걸그룹의 라이브 실력이라는 영상을 보게 됐다. 그런데 그게 지뢰밭이 될 줄 몰랐다. 그 뒤로 1시간 동안 유투브가 이끄는 알고리즘에 따라 온갖 아이돌 라이브 영상을 봤다. 댓글을 단 사람들도 비슷한 경로로 이끌려 왔다고 했다.

노래하는 사람이기보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팔리도록 잘 포장한 상품이라는 아이돌의 이미지를 더욱 고착시키는 영상인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었다.

듣기 싫은 노래 소리에 실소가 나왔다. 그래서 최애가 나오는 영상으로 마저 힐링하고 잤다.

역시 내 최애는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