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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성파파 Sep 23. 2019

출제위원이 수험생에게

아들과 딸에게 권하는 시험공부론

#1.

종이 울린 다음 후회되지 않은 시험이 있을까?

 

  살아오면서 치렀던 모든 시험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후회가 뒤따랐다. 아쉬움을 동반한 사후 분석론에 따르면. 그것은 공부를 덜했다거나 시간 안배에 실패했다거나 그런 종류의 것도 있었지만, 더 큰 것은 수험방법론상의 문제였다. 다시 공부할 기회가 있다면 지금처럼은 하지 않을 터인데. 다시 그 과목을 공부한다면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하지 않을 것인데. 이런 종류의 회의가 시험장을 벗어나면서부터 고개를 들었다. 방금 치른 시험에 합격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수험생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타인들의 실력과 커트라인과 시험운이 작용하는 다차원적인 문제였다. 수험생이 결코 컨트롤할 수 없는.


  우리가 학생일 때이거나 수험생일 때에는 시험이라는 긴장감 때문에 시험과목의 분석이나 공부방법론을 깊게 고민하는 시간이 적었다. 시험 자체에 매몰되어 숲이나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시선이 없었다는 얘기다. 그것은 공부 이외에 주변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없었고 그 이유로 인해 시험성적 자체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어쩔 수 없는 수험생의 한계였을까?


  한때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책이 유행하면서 마치 공부가 인생의 다른 분야에 비해 쉽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 책을 잘 보면 꼭 그런 얘기는 아니었다. 저자의 어려웠던 시절의 얘기와 대학 진학에 관련된 것들이 전부였는데. 아무튼 그책은 제목만으로 많은 학생들과 수험생들의 공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세상의 일 중에 서로를 비교한다면 뭐가 쉽고 뭐가 어려운지 따져보기는 만만치 않다. 비교 대상의 성격이나 개인적인 시각 차이, 각자의 체질 문제도 있다 보니 그 비교치를 객관화시킬 수도 없다. 따라서 학생이거나 수험생일 때에는 어쩔 수 없이 한눈을 감은 공부기계가 될 수밖에 없다.


  그때 공부의 대상을 좀 더 객관화시킬 수는 없었을까? 아마도, 아마도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것 또한 나중에야 보이는 것 중 하나이기 때문에. 깨달음은 늘 후회의 뒷편에 온다.


  그런 어려웠던 시험이 끝나고 한참 시간이 흐른 후, 그 시험 문제를 출제할 수 있는 위치가 되었다. 출제위원이 되고 보니 예전에 치렀던 시험문제들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그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시간이 주어지다 보니 그 문제들에 숨겨진 하나의 원칙이 있는지 살펴보게 되었다. 비법까지는 아니지만 수험생이 볼 수 없는 수험방법의 숨겨진 면을 보게 되었다.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좀 더 쉽게 합격하지 않았을까 싶은.  어쩌면 모두 다 알고는 있지만 막상 실천은 어려운 문제일 수 있는 그런 단순한 방법들.


우리는 늘 사소함에서 실패한다. 그 사소함을 무시해서. 시험도 공부도 그렇다. 


  출제위원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았다. 자세히 보니 뭔가 새롭게 보였고, 왜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지 못했을까. 왜 그때는 이렇게 생각하고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또 들었다. 다시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른다면 이렇게 공부할 텐데라는 각오도 새롭게 했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지만. 


출제위원이 되고 보니 수험생일 때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미 알고 있었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2.

시중에 나와있는 모든 시험 방법론은 옳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방법론 또한 옳다. 문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개인에게 그 방법론이 적합한지 유용했는지 하는 것이다. 알고 있는 것을 실행했는지, 그런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졌는지. 이 전제 또한 옳다.


일단 출제위원의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았다. 어떤 시각과 태도로 문제를 출제하는지를. 


  국가고시든 공무원 시험이든. 시험과목이 어떤 과목이던지 출제위원의 출제방식은 유사할 수밖에 없다. 정해진 시험 범위와 한정된 시험용 교재 덕분에 출제위원은 그 범위 내에서 출제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험용 교재도 대동소이하고 출제되는 문제의 형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교과서 외의 범위를 출제하는 대입 수능은 제외다.   


  출제위원들이 다양한 시험의 문제를 출제할 때 고려하거나 중요시하는 포인트가 무엇일까? 그 포인트에 적합한 공부방법은 어떠할까? 가만히 생각도 해보고 곰곰이 고민도 해봤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었다. 뭔가 새로운 방법이 있을 줄 알았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시험을 준비하는 이의 태도가 문제였을까?


  출제위원들이 다시 공부를 한다면 이렇게 할 것이다. 한때 수험생이었던 출제위원들의 소회를 들어보면 한결같은 얘기를 한다. 지금 바로 이것들.




#3.

1. 문제 자체에 관한 것들


1) 기출문제 반드시 분석하기

  어떤 시험이든지 특정 과목에 대한 기출문제 분석은 필수다. 기출문제는 그 과목에서 중요한 부분이 어딘지 간과하기 쉬운 파트가 어딘지를 제시해준다. 만약 기출문제를 빼고 새로이 출제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시험문제는 아주 지엽적이고 알필요도 없는 지식까지도 공부하게 되는 부작용이 뒤따른다.


  따라서 바로 직전 연도의 기출문제 정도를 제외하고 모든 기출문제는 언제든지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기출문제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해당 파트의 다른 내용도 얼마든지 새로운 문제로 출제될 수 있다. 그래서 필요한 내용의 숙지가 끝나면 반드시 기출문제로 자신이 그 부분을 잘 이해하였는지 부족한지 여부를 스스로 검증하여야 한다.


  기출문제는 그 과목의 보물창고임을 잊지 말고 모든 문제풀이의 첫 단계로 삼아야 한다. 문제의 확장도 기출문제부터 시작하는 것은 당연하다.


2) 꼬아내는 문제에 대한 대처방법

  객관식 문제의 한계는 출제할 수 있는 유형이나 난이도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정 지식을 아는지 여부를 직접 묻거나 이해의 여부 정도만 물을 수밖에 없다. 결국 어려운 문제는 관련 있는 것들을 종합해서 묻거나 착시현상을 이용해서 가짜 지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일명 "문제 꼬아내기"다. 정확히 공부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이런 유형의 문제가 가장 어렵다.


  꼬아내는 문제는 가장 그럴듯한 것으로 수험생을 유혹한다. 기본적인 문제의 유형이 대부분은 "A는 B이다" 식의 문제이다. 출제도 쉽고 풀기도 쉽다. 약간 복합적인 문제는 "A는 B가 아니고 C여야 한다"가 정답이라면, "A는 C가 아니고 B 또는 D여야 한다"식으로 비틀어서 내는 것이다. 계속 단순한 문제풀이에 익숙한 이들은 이렇게 살짝만 틀어내도 고민 끝에 오답을 고른다.


  결국 문제를 꼬거나 비틀어내는 경우. 그 대처법은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한 유형부터 그 주위에 있는 것까지 상호 관련성을 살펴봐서 서로 구분해서 이해하고 정리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헤매다 정답풀이를 봐도 뭐가 뭔지를 모를 수도 있다.


  정확한 이해를 했는지 여부를 아는 방법은 출제 가능한 지문을 0, X로 변환시켜 확인해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단순 유형에서 복잡한 유형까지 지식을 입체화시켜 정리할 수 있다.


3) 문제를 내는 출제위원이 되어보기

  시험을 앞둔 수험생 입장에서는 엄청난 지식을 머릿속에 쏟아부을 수밖에 없다. 이런저런 입장이 되기 쉽지 않다. 그렇지만 어떤 부분을 공부하면서 "만약 내가 출제위원이라면 이 부분을 출제할까. 그렇다면 어떻게 출제할까"라는 식으로 출제위원의 입장이 되어보기를 권장한다.


  출제자의 입장이나 수험생의 처지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출제위원의 입장이 되어본다는 것은 해당 지식에서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것은 문제를 평면적으로 바라보지만 말고 2차원 3차원으로 입체화시켜 본다는 것이다.


  출제위원의 입장에서 공부를 해본다면 집중은 물론 기억에도 도움이 돼서 시험시간에도 기억을 환기시켜주는 일등공신이 될 것이다.


4) 나올 문제만 나온다는 것 기억하기

  해당 과목의 전문가인 출제위원들은 그 과목의 중요 부분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반드시 공부해서 알아야 될 중요 부분과 그렇지 않아도 될 부분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핵심 내용 위주로 출제가 된다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래서 공부할 때 그 과목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내용과 그렇지 않아도 될 내용을 구분하는 것이 공부의 첫걸음이다.


  출제위원은 문제 출제 시 가장 먼저 핵심 내용을 확정하고 기출문제를 확인한다. 문제를 어렵게 낼 것인지 쉽게 낼 것인지는 그 이후의 문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이러한 출제위원의 경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공부가 제대로 되었다고 판단되면 문제풀이할때  생소한 내용은 답이 될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그 지문은 출제 빈도수가 낮은 지엽적인 내용일 경우가 크기 때문이다. 전부를 기억하려 노력하는 것은 시간낭비이거나 비효율의 극치다.


공부할 때도 시험장에서도 중요한 것은 핵심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다.




#4.

2. 공부방법에 관한 것들


1) 객관식은 반복이 핵심

  객관식 시험의 가장 중요한 방법론은 반복이다. 이점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주 예외적으로 반복 없이 한 번만 보고 기억하는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가 아닌 한. 반복의 가장 큰 이점은 기억을 선명히 해준다는 것이다. 흔히들 수험가에서 '무한반복'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도 반복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반복 단계에 접어들기 전에 먼저 해야 할 단계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선택과 집중의 단계다. 교과서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무한 반복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러 과목의 엄청한 양을 무턱대고 반복한다고 해서 머릿속에 남아있을지 의문이다. 이는 해야 할 공부량만 늘리고 공부시간만 많아져서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에 속한다. 따라서 먼저 교과서 내용 중에 핵심적이면서 중요한 내용을 선택하고 그것을 집중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효율성 측면에서는 바람직한 것이다.


선택과 집중 단계에서 중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확실히 정리하고 이를 문제에서 확인한 후 정확하게 기억될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2) 교과서 내용 바로 문제로 확인하기

  교과서 내용을 공부하고 바로 그 부분을 문제에서 확인하는 것이다. 문제풀이에서 오답이 고르는 것은 아직 내용이 숙지가 안된 경우로 다시 교과서로 돌아가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하다 보면 기억이 안 되는 지식은 거의 없다. 이는 단순한 스킬로 보일 수도 있으나, 아는 것과 문제를 푸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교과서 내용만 열심히 숙지한다고 해서 문제풀이까지 능통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교과서 내용 중 단기적 기억에 의존할 정보인지 아니면 이해가 필요한 정보인지 구별해서 확인하라는 것이다. 단기적 정보는 휘발성이 높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반복해야 할 내용이고, 장기적 정보는 이해가 선행되면 오랫동안 기억되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복의 횟수도 "단기적 정보 > 장기적 정보"로 하여야 한다.


문제풀이와 교과내용을 동시에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바로 보충하고 교과서에 중요 부분을 체크하는 작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3) 설명하는 공부가 중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 수학이다. 3학년 과정과 4학년 과정이 난이도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때 많은 아이들이 수포자의 예비단계에 접어든다는 얘기도 있다. 이때 어떻게 아이들에게 수학이라는 과목에 재미를 붙일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그중 하나가 공부한 내용을 타인에게 설명하는 방법이다. 스스로 문제를 풀고 알고 있는 것을 타인을 가르치듯 설명하는 것이다. 그것도 자신의 말로 표현해서.


  말로 설명하는 공부는 초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고시나 공무원 수험생들에게도 적합하다. 눈으로 반복해서 아는 것과 그것을 말로 설명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다. 전자보다는 후자의 방법이 단기 기억이나 장기기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설명하는 방식은 지식을 머리속에 훨씬 논리적으로 정리되게 해줄 것이다. 이해가 잘 안 되는 내용이나 어려운 부분을 먼저 적절히 이해한 다음 모르는 이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하다 보면 스스로 알아가는 것이 정확해진다. 그 설명은 타인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수험생 자신을 위한 것이다.


중요하고 어려운 내용, 헷갈리는 내용은 말로 표현하고 타인에게 설명하게 되면 그 지식이 시험장에서도 든든한 아군이 될 것이다.


4) 교재와 공부 범위의 확정이 중요

  수험공부를 하다 보면 다양한 선택의 순간이 있다. 실강이나 인강이냐, 독서실과 학교도서관이냐 집에서 할 것인가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공부가 중간 이상의 수준에 이르렀을 때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기존에 보고 있던 교재보다 더 좋은 내용의 교재를 발견하는 순간이다. 이는 많은 수험생들을 괴롭히는 것이 현실이다. 수험용 교재는 끊임없이 양과 질이 진보하기 때문이다.


  이때 명심할 것은 새로운 정보가 당락을 가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의 교재와 새로운 교재의 차이는 사실 1~2% 정도의 내용 차이에 불과할 것이다. 이때 교재를 바꾸거나 단권화한다는 이유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극히 바람직하지 않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을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반복할 범위다. 준비가 잘된 수험생일수록 교재 내용 중 반복해야 할 범위가 적다는 것은 수험가의 정설이다. 이미 단권화를 통해 추가할 정보가 거의 없고 내용의 강약을 조절해서 핵심과 주변부를 잘 구분한다는 것이다. 시험이 임박할수록 공부 범위를 줄여가는 공부를 하여야 한다. 그래야 반복의 횟수가 늘고 기억이 선명해지는 것이다.


무림의 고수일수록 지니는 무기의 수가 적고 몸도 날래다. 수험생도 이와 마찬가지로 잘 만들어진 교재와 계속 범위를 줄여 반복할 양을 줄여갈 때 시험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울 것이다.




#5.

3. 시험장에서 스킬에 관한 것들

시험장에서의 스킬은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한다.


1) 만트라 주문 준비

  시험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나는 반드시 붙는다",  "나는 꼭 합격한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동기부여를 할 때 긴장도 덜되고 실수할 확률이 줄어든다. 한마디 더한다면 수많은 경쟁자들을 향해 "너의들은 내 상대가 아니야, 미안해"라고 외치는 것이다. 다만 반드시 속으로만 외쳐야 한다.


2) 만점 욕심을 버리자

  시험장에서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만점의 욕심"이다. 시험은 일단 합격이 우선이다. 아무리 시험이 쉬워도 100점 맞기는 쉽지 않다. 물론 대부분의 수험생은 "제발 커트라인으로라도 붙게 해 주세요"라는 마음일 것이다. 만점 욕심을 버리게 되면 수험장에서 다소 여유와 과감해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오히려 점수가 더 잘 나올 가능성이 많다.


3) 헷갈리는 문제도 버리자

  수험장에서 극도의 갈등 상황은 어려운 문제보다는 헷갈리는 문제에서 온다. 쉬운 듯 하지만 둘 중에 하나가 정확치 않을 때 이를 반복해 읽게 되고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가버린다. 그 초조함은 경험자만이 알 것이다. 그래서 그런 문제와 조우했을 때는 과감하게 둘 중 하나를 찍고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헷갈리는 몇 문제를 같은 번호로 찍을지 말지는 선택의 문제다.


4) 시간 안배의 실패는 치명적이다

  시험 준비를 아무리 열심히 했어도 시험시간에 시간 활용을 하지 못하면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다. 모의고사를 잘 활용해서 시간 안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장에서는 예측불허의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 시험장의 긴장감과 예상할 수 없는 난이도의 압박은 누구도 실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그래서 가장 자신 있는 과목 먼저, 가장 쉬운 문제 먼저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 문제들을 단시간에 쉽게 해결하고 시간이 여유 있을 때 어렵거나 자신 없는 과목의 문제를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점수를 안전하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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