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데 산티아고
각자의 속도에 맞춰 묵묵히 걷고 있는 순례자들.. 아마 우리 각각의 인생의 속도도 모두 다른 게 정상 아닐까?
똑같은 속도에 맞춰 달리기 때문에... 옆도, 뒤도 돌아보지 못한 채 숨이 차 하는 게 아닐까... 나는 이제 하늘도 꽃도 달도 별도 보며 내 속도대로 가고 싶다.
내가 출발한 다음주 피레네를 넘던 젊은 캐나다인이 추락사를 당했는데 며칠 후에 시신으로 발견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길 위에서는 심심치 않게 순례자의 무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들은 순례길에서 하늘나라로 갔고, 순례길에 묻혔다. 무덤 앞에 설 때마다 겸허해진다. 이런 사고가 일어나는 곳이지만 순례자들은 끊임없이 이 길 위에 선다. 무엇이 우리를 카미노로 불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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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베르게 5.0
2. 식비 및 간식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