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상열 Aug 24. 2021

그냥 하면 된다

17세기 유명한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는 자신이 그린 그림에 빛과 어두움을 잘 활용해 일명 '빛의 화가'라 불린다. 어릴 때 학교 교육을 짧게 받고 나서 역사화가에게 3년 정도 도제생활을 했다. 누구나 자신의 그림 실력을 키우기 위해 많이 노력하지만, 렘브란트 만큼 평생동안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 사람은 드물었다.     


나이가 들어 몸이 불편한 상태에도 매일 그림을 그리는 그의 열정을 멈출 수 없었다. 그 결과  인물의 개성과 심리를 담아내는 초상화 및 자화상의 일인자가 되었다. 제자나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탁월한 그림 실력을 가지게 되었냐고 물을 때마다 렘브란트의 대답은 똑같았다.     


“그냥 매일 그렸어요. 할 줄 아는 게 없다보니 잠들기 전까지 그린 것 밖에 없어요.” 

   

7, 8월 다른 플랫폼에서 초청받아 글쓰기와 독서법 등 강의를 몇 번 진행했다. 강의를 할 때는 내가 경험했거나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한다. 강의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질문한다. 어떻게 그렇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독서와 글쓰기를 하고 강의도 할 수 있냐고. 그에 대한 질문은 나도 대부분 비슷하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 다시 살고 싶어서 그냥 책을 읽고 글을 썼을 뿐이에요.”     


2015년 본격적으로 작가가 되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때만 하더라도 5줄 이상 쓰는 것이 어려웠다. 글을 어떻게 해야 잘 쓸 수 있는지 몰랐다. 그냥 닥치는 대로 썼다. 모르는 부분은 글쓰기 책을 정독하고 강의를 들었다. 매일 한 줄씩 더 길게만 쓰자고 다짐하면서  하나씩 배운대로 적용했다. 그렇게 매일 쓰고 또 썼다. 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조금씩 나만의 글쓰기가 완성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고 갖고 싶고 되고 싶은 목표가 있지만 실제로 이루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 생각에만 머무르다 보니 어떠한 성과도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결과가 나올 수가 없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고 싶거나 성공을 원한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자. 용기를 내어 그냥 하면 된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그냥 글을 쓰자.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냥 재테크 책을 먼저 읽고 하나씩 소액이라도 투자하자. 책을 읽는 방법을 몰라도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그냥 책 한권 사거나 빌려서 읽자. 그냥 하는 것이 당신의 멋진 인생을 바꿀 첫걸음이다.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그냥 하자.      


#그냥하면된다 #그냥하자 #채움 #인생 #실행 #글 #라이팅 #인문학 #마흔의인문학 #자기계발 #에세이 #단상 #황상열


매거진의 이전글 마흔살 이후 매달려야 하지 말아야 것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