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또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어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갈망한다. 하지만 정작 그 목표를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저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만 앞서다 보니 몇 번 시도하다가 잘 되지 않으면 바로 포기한다. 자신이 왜 변화를 해야 하는지, 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고민을 하지 않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다.
9년 전 바닥까지 떨어진 내 인생을 어떻게든 바꾸고 싶었다. 방법을 몰라 닥치는대로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한 권씩 읽으면서 내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것부터 행동에 옮겼다. 우선 지금까지 가졌던 안락하고 편하게 만든 내 생각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세상탓 남탓만 하는 얄량한 자존심을 버리고 절박하게 나를 바꾸고 싶었다. 어떻게든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아집과 생각을 버려야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시기에 읽었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이미 가진 자신의 세상을 부셔야 한다. 그 알을 깨고 나와야 또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면 정말 절박한 심정을 먼저 가져야 한다. 배수진을 치고 예전의 나를 온전하게 버려야 다음 스텝으로 나갈 수 있다. 2021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한번 오늘은 눈을 감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는 과연 무엇을 변화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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