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상열 Jan 10. 2022

새해에는 개척 정신으로

  일요일 아침은 별일 없으면 가족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어제 예배 중 담임목사님의 말씀 주제는 “개척정신”에 관한 것이었다. 성경 창세기에 보면 아브라함은 고향 땅에서 편히 살 수 있었지만, 새로운 땅을 개척해서 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한다.      


물 하나 없는 척박한 땅에 깊이 20m의 우물을 여러 개 파서 비옥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이상하게 가슴에 와 닿았다. 특히 “개척”이란 단어를 오랜만에 들었는데,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어린 시절부터 “개척”이란 말을 수없이 들었다. 다시 한번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더니 다음과 같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 분야의 일을 처음 시작하여 새로운 길을 닦고자 하는 정신”     


쉽게 이야기하면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나 해보지 않았던 분야에 도전해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이 바로 “개척”이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7년째 글을 쓰고 있다.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글을 쓰는 사람은 더러 보았다. 그러나 내가 일하고 있는 도시계획 등 같은 분야에세 일을 하며 글을 쓰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아마도 “글쓰는 엔지니어”라는 닉네임은 적어도 내가 일하는 설계 분야에게 개척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주변을 봐도 이런 개척정신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이 많다. 내 글쓰기 스승님이신 이은대 작가도 글쓰기/책쓰기 수업을 우직하게 늘 새로운 자신만의 방식으로 6년째 개척하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많이 배운다.      

또 책먹는 여자 브랜드로 여러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며 종횡무진 1인기업 대표로 활약중인 최서연 작가도 자신만의 개척정신이 잘 드러난다. 여러 오픈 채팅방을 이끌고 있는 방장이나 리더를 봐도 스스로 배우고 익히면서 여러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22년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10일이 지났다. 큰 포부를 가지고 무엇인가 하나라도 이루기 위해 새해에는 목표를 많이 세운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작심삼일 하고 있지 않은지 한번 살펴보면서 다시 한번 “개척”이란 단어를 머리 속에 새기자. 척박한 불모지를 비옥한 땅으로 만든 아브라함처럼 자신만의 개척정신으로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나 해보지 않았던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새해에는개척정신 #개척정신 #개척 #아브라함 #인생 #에세이 #글쓰기 #글쓰기방법 #글 #라이팅 #인문학 #마흔의인문학 #자기계발 #황상열          

매거진의 이전글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