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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Mar 03. 2022

글쓰기를 쉽게 시작하는 4가지 방법

SNS가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막막하다.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정 등을 빨리 쏟아내어 옮기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또 먹고 살기 바쁘다 보니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피곤해서 뒤로 미루기도 한다. 막상 또 쓰려고 책상에 앉았지만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7년째 글을 쓰고 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 마음먹고, 퇴근 후 늦은 밤 노트북을 켜서 한글창을 열었다. 막상 쓰려고 하니 첫 줄도 생각나지 않았다. 2시간 동안 멍하니 화면만 바라보다가 졸려서 그냥 잤다.      


이러다 영영 쓰지 못할까봐 다음날 똑같은 시간에 앉아 다시 노트북을 켰다. 여전히 무엇을 써야할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떻게든 한 줄이라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타자를 치기 시작했다. 5줄 까지 쓰니 더 이상 쓸 말이 없었다. 무조건 매일 한 줄이라도 더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오늘은 글쓰기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쉽게 시작하는 방법을 한번 나누어 보고자 한다.    

  

1) 시간을 확보하자. 

자신의 24시간 일상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파악하자. 직장인이라면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일을 한다. 앞 뒤로 출퇴근 시간은 빼야 한다. 잠을 자거나 집안일을 하는 등의 시간도 제외하자. 분명히 자신에게 쓸 수 있는 시간은 2시간 정도 나올 수 있다. 글쓰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어떻게든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확보하자. 새벽도 좋고, 늦은 밤도 상관없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시간에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하자.     

2) 공간(장소)을 확보하자.

시간을 확보했다면 어디서 써야할지 찾아보자. 글쓰기는 공간도 중요하다. 보통 혼자 조용하게 글을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런 공간이 집 안에 마련할 수 있는지 확인하자. 그게 쉽지 않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숍이나 스터디 카페 등을 찾는 것도 좋다.      


3)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5~10분 정도 고민하자. 

시간과 공간을 확보했다면 무작정 쓰지 말고 무엇을 어떻게 쓸지 5~10분 정도 고민하자. 마인드맵이나 표를 만들어서 키워드를 적어도 좋다. 구성방식을 미리 생각해서 그 주제에 맞는 경험이나 감정, 인용문 등을 어떻게 넣을지 생각하자. 미리 준비하면 글쓰기가 수월해진다.    

  

4) 끝까지 쓰자. 

한번 쓰기 시작했으면 몰입해서 끝까지 쓰자. 쓰다가 지우다를 반복하면 영영 쓸 수 없다. 처음에 글을 쓸때는 내가 제대로 쓰고 있는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글을 쓰다가 망설이게 되고 끝맺음을 하지 못한다. 글은 일단 양을 채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양을 채워놓고 계속 퇴고하면 그만이다.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 일단 자신이 정한 분량을 다 채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위 4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글쓰기를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이렇게 쓰기 시작했다면 매일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양을 채우면 된다. 이렇게 꾸준하게 하다 보면 글쓰기도 쉬워진다. 어렵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위 4가지 방법을 오늘부터 적용해보자. 무슨 일이든 처음에만 어렵다. 일단 시작하면 무엇이든 익숙해진다. 닥치고 쓰다보면 무엇이든 작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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