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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Mar 22. 2018

<1만권 독서법> - 인나미 아쓰시

그동안 틈새독서를 해오면서 내가 독서를 맞게 하고 있는지 참 궁금하여 여러권의 독서법 책을 찾아서 읽었다. 이 책도 이에 따른 일환으로 보게 되었는데, 읽으면서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독서 스타일과 가장 비슷하고 공감가는 게 많았다. 저자인 인나미 이쓰시는 일본의 여러 정보 사이트에 월 60권 정도를 읽고 서평을 남기는 전문 서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님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독서법은 플로우 리딩이라고 정의한다. 이것은 책에 쓰인 내용이 자신의 내부로 흘러드는 것에 가치를 둔다고 한다. 일일이 머리에 내용을 다 담으려는 스톡형 독서법과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보의 홍수에 빠지는 시대에 살고있는 우리에게 책의 내용 전체를 다 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만 키워드로 취하고 본인에게 마음이 와닿거나 기억에 남는 한 개의 문장이라도 기억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실 내가 책 읽는 방법은 필요한 부분은 정독을 하고, 그냥 넘어가도 될 부분은 속독과 스킵하는 형태로 병행하고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쓰는 독서법과 서평쓰기가 인나미 아쓰시 저자가 말하는 방법과 비슷하여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물론 저자도 플로우 리딩으로 모든 책을 그렇게 빨리 읽지는 않는다고 한다. 소설이나 에세이는 재미를 읽기 때문에 느긋하게 읽어도 된다고 역설한다. 자기에게 맞는 독서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어떤 독서법이 맞고 틀리다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책을 읽는 습관을 통해 자기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마지막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독서란 수천의 문장 사이에서 나를 성장시킬 단 한문장을 찾는 것이다.”라고 외치는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만날 1만권의 책도 기대하면서 오늘도 나만의 플로우 리딩으로 독서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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