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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부동산 수업

<14일 부동산 수업 - 행오팅>

by 황상열

내 본업은 건축회사에서 땅이 어떻게 개발되는지 검토를 하는 일을 한다. 어찌보면 부동산과 가장 가까운 일을 하고 있지만, 재테크는 사실 잘하지 못했다. 지금 회사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몇 년동안 부동산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다.


재작년 원더깨비 성유미 대표님의 초대로 깨비드림 커뮤니티에서 땅 기초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다. 그 커뮤니티에도 찐 고수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의 한 명이 바로 이 책을 쓴 행오팅님이다.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커뮤니티에서 제대로 부동산 투자나 개발시 기초적으로 보는 방법에 쉽게 알려준다. 그의 블로그를 자주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그러다 몇 개월 전 커뮤니티에서 저자의 책이 발간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책을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책의 콘셉트도 참신하다. 14일 2주동안 부동산 공부의 A부터 Z까지 친절하고 쉽게 알려주는 콘셉트이다.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일단 저자가 소개하는 부동산 공부 방법은 ‘입지’를 분석하고,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입지에는 공간구조, 인구, 일자리, 돈, 학군, 교통, 인프라, 개발 가능성 등이 포함된다. 흐름에는 공급, 미분양, 시세 변화, 전세가율, 관계 점검 등을 파악하면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순서대로 저자가 알려주는 자세한 노하우를 따라가면 쉽게 부동산에 대해 공부가 가능하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 중에 아파트 투자를 먼저 하라고 권유한다. 실물이 있고 주식이나 코인처럼 사라지지 않고 환급성이 가장 좋다고 서두에게 말하고 있다. 나도 사실 아파트 투자는 몇 번 해보지 않아서 추후 레버리지를 통해 도전해 보려고 한다.


“인구 규모에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수록 다양한 기반 시설이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인구가 많이 모일수록 도시가 커진다. 인구 유입이 많고 인프라가 좋아야 입지가 좋다.

“인근에 규모가 큰 일자리가 많고 살기 괜찮은 지역이라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 수밖에 없고, 이런 곳의 아파트가 가장 먼저 관심을 받게 됩니다. 직장과 주거지가 가깝다는 의미의 ‘직주근접’이라는 용어가 그래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지방은 특히 일자리가 많은 지역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든다. 이런 쪽에 아파트를 지으면 분양이 잘 될 수 밖에 없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지는 조짐이 보인다. 기존에 “영끌” 즉 대출을 최대로 받아 아파트를 산 사람도 많다. 물론 서울 안에 있는 집값은 그다지 떨어지지 않겠지만, 대출을 갚기 위해 많은 돈이 들어갈지 모른다. 이 책을 통해 흐름과 입지 등을 잘 분석하여 현명한 부동산 투자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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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글쓰기>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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