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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도 심리전

주식은 심리다 – 최삼욱

by 황상열

주식투자를 조금씩 소액으로 한지도 2년이 넘었다. 투자에 대해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이란 책을 통해서 동기부여가 되었다. 조금씩이라도 주식을 사서 모으면 시간이 가면서 복리효과를 통해 자산이 늘어나는 원리이다. 나도 책을 읽자마자 조금씩 우량주 위주로 사서 모으는 중이다.


얼마전 루나와 테라 코인 폭락사태로 투자했던 많은 사람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한 유투버는 그 코인을 만든 한국인 대표 집에 직접 찾아가서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루나와 테라 코인이 소위 “떡상”하자 많은 금액을 투자하여 더 높은 수익을 바라는 투자자가 많았던 것이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누구보다 많은 수익을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엄청난 손해를 보는 투자자가 상당수다. 공부하지 않고 어디에 좋다라는 말만 듣고 투자하거나 친구나 지인이 어떤 오르는 종목에 계속 투자하니까 따라한다. 이렇게 사람들의 심리가 투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의 저자 최삼욱 원장은 결국 주식투자도 심리상태, 즉 마인드에 따라 투자 성패가 결정난다고 말하고 있다.


“복잡한 세상의 이치에 관한 공부, 거시경제나 기업분석에 대한 지식과 함께 반드시 투자자 자체의 ‘투자 생각’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투자의 세계에 들어온 자신에 대한 이해, 욕구, 정서, 의사 결정의 과정, 집단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투자학습의 기초가 되어야 해요. 이러한 기초 학습을 기반으로 투자자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우는 습관을 만들어야 하지요.”


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기준과 판단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 구절에서 소개한 세상에 대한 공부, 경제 용어 이해,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과 분야 분석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정보를 가지고 자신만의 결론을 내려 투자하게 되면 설령 잘못되더라도 크게 아쉽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주식을 샀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에 투자금을 빌려주었다.’ 혹은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CEO와 동업을 한다’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어차피 투자는 돈을 던진다는 뜻인데,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행위가 투자라면 그것 역시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승호 회장이 한 발언과 비슷하다. 주식을 사는 것은 그 회사의 사장과 동업을 한다라고 생각하면 더 좋다. 직접 내가 사업을 할 수 없으니 그 분야를 잘 아는 사람에게 내가 돈을 투자했다고 생각하면 그 회사의 성장에 더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로지 수익성을 위한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


“특히 투자의 세계에서 의사 결정에 이르는 ‘과정’은 ‘결과’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분석을 통한 예측이 맞았다고 해서 그것이 결과를 설명하는 100%가 아니라는 여백을 남겨놓아야 해요. 결과에 확실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실 몇 개 되지 않아요. 확실한 몇 가지 요인에만 집중하되 나머지는 그냥 내버려 둬야 합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잘 팔아서 시세차익을 크게 남겼다면 십중팔구 자신이 잘했다고 말한다. 반대로 망하게 되면 남탓 세상탓을 한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이 투자했던 과정을 잘 정리하고 복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찾아낸 자신만의 원칙 몇 개를 가지고 투자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결국 주식투자로 크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조급함을 버리고 일희일비 하지않는 심리상태에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심리상태가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에 잘 알게 되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잃지 않는 주식투자를 하길 바란다.


* 이 책은 베가북스 서평단에 선정되어 솔직하게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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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글쓰기>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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