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발적 범죄가 늘고 있다
부산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남자가 묻지마 범행을 저질렀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6명이 다쳤다. 무방비 상태였던 사람들은 공포와 겁에 떨어야만 했다. 붙잡힌 범인은 범행 동기가 무엇이냐고 경찰이 물었지만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횡설수설 했다고 전해진다. 가해자는 술을 먹은 상태도 아니었다.
몇 개월 전에도 부부끼리 저녁 식사 후 즐겁게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 길에 한 남자 무리와 시비가 붙었다. 말싸움이 있었지만 사과하고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뒤늦게 남자 무리 중 한 명이 흉기를 들고 왔다. 그가 휘두른 흉기에 두 명이 사망했다. 삽시간에 두 가정이 붕괴되고, 아이들은 엄마를 잃었다. 예전보다 이런 우발적 범죄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 분노에 사로잡힌 사회
24시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여유가 없다. 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해할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괴롭혀도 처벌이 미약하다. 사기를 치는 사람이 당한 사람보다 당당하게 살아간다. 괴롭힘이나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가슴에 크나큰 상처를 입는다. 누구에게 하소연해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다 보니 그 분노가 극에 달한다.
분노와 스트레스를 잘 풀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 그렇게 쌓이다가 사소한 일로 다툼이 되고 갈등이 커져서 결국 범죄로 이어진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 특히 분노가 지속되면 분노도 조절이 되지 않아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분노조절장애는 뇌의 전두엽과 관계가 있다. 이런 우발적 범죄가 일어나는 이유가 결국 사회에 대한 분노가 커져 이유없는 약자들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라고 한다.
* 감정 조절이 필요하다
이런 우발적 범죄 등이 줄어들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해결책도 있어야 하지만, 우선 개인적으로 먼저 각자 감정에 대한 조절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분노하거나 짜증이 난다면 일단 잠시 멈추고 자신의 감정 상태가 어떤지 먼저 알아차려야 한다.
자신의 감정 상태를 먼저 파악해야 다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알아차렸다면 우선 잠시 사람이 없는 밖으로 나간다. 몇 번의 심호흡을 통해 분노를 가라앉히자. 왜 내가 화가 났는지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감정이 조절되었다고 판단되면 다시 하던 일을 계속 하자.
이미 감정 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정신과 상담이나 약 등을 통한 의료기관 도움을 받을 필요도 있다. 정신적으로 피곤한 사회에 살고 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감정 조절이 어려운 나도 계속 연습하는 중이다. 감정도 건강해야 자신의 삶도 풍요롭고 윤택해 질 수 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오늘 하루 짜증나거나 분노에 휩싸인 일이 있었다면 감정부터 추슬러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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