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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Jun 18. 2022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

* 내가 생각하는 작가의 정의      


많은 사람들이 작가가 되고 싶어한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저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내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는 것이다. 책의 내용이 콘텐츠가 된다. 책을 내는 저자가 되면 그것을 바탕으로 강의도 할 수 있다.      

꼭 책을 출간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작가는 “어떻게든 쓰는 행위를 지속하는 사람”이다. 매일 조금씩 쓰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쉽지 않으면 일주일에 2~3회 정도로 꾸준하게 발행하는 사람이 진짜 작가라고 생각한다. 책 한 권 쓰고 나서 더 이상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은 저자일 수 있으나, 진짜 작가는 아니다.      

 *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무엇일까? 2년째 진행하고 있는 닥치고 글쓰기 수강생들에게 강의 도중 물어보았다. 선뜻 대답하지 못하자 그냥 편하게 한번 대답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무엇을 써야 독자들이 감동을 받을까요?”, “왜 써야 할까요?”, “어떻게 써야 할까요?” 등이 그것이다.      

모두 맞는 대답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 질문들은 바로 이것이 전제가 되어야 가하다. 내가 생각하는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은 지금 매일 쓰고 있습니까?”     


쓰지도 않는데 앞에 질문이 필요할까? 나의 글쓰기 선생님 이은대 작가를 포함한 이 세상의 글쓰기 대가들은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한다. 일단 쓰자! 쓰기 시작해야 왜,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게 된다.       

 *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만     

 

글을 쓰기 시작했으면 계속 써야 한다. 무엇이든 그 행위 자체를 계속 반복해야만 실력이 는다.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그것을 익혀서 적용해야 실력이 는다.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의 저자 나탈리 골드버그가 한 이야기다.     

  

여전히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지금 내가 쓰는 행위를 하고 있는지부터 체크하자. 쓰지도 않는데 작가라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무엇이든 실천을 하면서 당당하게 무엇을 한다고 이야기 해야 한다. 책 한 권 출간하고 쓰지도 않으면서 작가라고 코스프레는 하지 말자. 가슴에 손을 얹고 질문해보자.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매일 쓰고 있는가? 매일 쓰는 사람이 진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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