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독서생활 – 정예슬>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10년전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지만 현실은 실패자였다. 그저 열심히 사는 척만 하면서 인생에 힘들거나 문제가 생기면 도망치기 일쑤였다.
잘 나가는 친구나 지인들이 부러웠다. 그들처럼 되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했다. 왜 이렇게 노력하는데, 내 삶은 나아지지 않았을까? 모든 것이 귀찮았다.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한꺼번에 왔다.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결혼한 가장으로 무책임하게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을 바꾸고 싶었다. 다시 살기 위해 책부터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도 독박 육아와 반복되는 직장 생활에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지쳐갔다. 거기에 허리까지 아프다 보니 결국 모든 심신이 무너졌다. 저자를 살린 건 매일 한 권의 책이었다. 1일 1독을 통해 기적적으로 다시 삶의 의미를 찾고 회복하게 된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독서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는 것만은 확실하다.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반성하며 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돕는다.”
책을 읽으면 사고력이 커져서 어떤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이해의 폭이 넓어져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나도 3개월 간 300권의 책을 읽고 나서 인생의 실패자가 된 이유가 다 나에게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인생에 문제가 있다면 바로 책을 읽어보자.
“매일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며 사색과 실천을 이어 나감으로써 삶이 더 풍요로워짐을 느낀다.”
10년째 매일 한 줄씩 읽고 시간날 때 마다 기록한다. 책 한 권을 다 읽으면 서평을 쓴다. 그 책에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문구가 있으면 바로 실천한다. 그렇게 독서와 사색을 통해서 내 인생을 바꾸어 나가는 중이다.
“우리는 각자 자기 인생의 집필자다. 그 누구도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내 인생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이 책에서 참으로 마음에 드는 구절이었다. 빈 페이지에 자신만의 스토리를 채워 집필해 나가는 것이 인생이다. 내 인생책을 쓰는 작가는 바로 나 자신이다. 독서를 통해 여전히 내 인생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오랜만에 독서에 관한 책을 읽었다. 독서를 통해 인생을 바꾼 사람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가슴이 뛴다. 특히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저자가 읽은 다양한 책 소개였다. 정말 여러 장르의 책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좋은 문장과 자신의 스토리가 잘 연결된 점이 인상적이다. 저자가 소개한 책도 한번 천천히 찾아서 읽어볼 생각이다. 저자의 말처럼 책을 읽으면 조금이라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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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글쓰기>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