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독서모임의 모든 것

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 – 신화라

by 황상열

몇 개의 온라인 독서모임을 여름부터 다시 시작했다. 기존 2년이 넘은 토지독서모임과 글쓰기, 1인기업, 인문학 등의 장르로 특화된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그 전에 오프라인 독서모임에도 오랫동안 참여하고 리더로서 운영을 해 본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재작년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대면 보다 비대면 모임이 더 활성화가 되어 많은 온라인 독서모임이 생겼다.


무슨 모임이던지 시작할 때는 다들 의욕이 넘치고 기대를 많이 하고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참여율이 떨어진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지금 하고 있는 독서모임도 4개월 정도 지나자 참여율이 50% 이상 떨어졌다. 독서모임을 오랫동안 잘 유지하고 싶었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는 저자는 과연 독서모임을 어떻게 만들고 잘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KakaoTalk_20221030_132339367.jpg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몇 명을 모을 것인지, 어떻게 모집할지, 비용은 얼마로 할지 등등이다. 독서모임을 시작하려고 하니 정리해야 할 사항들이 많았다.”


독서모임을 처음 만들기 위해서는 위에 언급한 사항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타겟, 회원수, 마케팅 방법, 운영비용 등을 적정하게 잘 고려하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모임의 첫 시작은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책이 좋다...어떤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느냐에 따라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이 얼마나 알차게 보낼 수 있는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나도 모임 시작하는 책은 그 분야의 기본서로 시작한다. 기본서는 쉽게 설명되어 있어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독서모임의 가장 큰 좋은 점은 모임에 참여하여 서로 이야기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독서모임 리더가 크게 챙겨할 것은 책과 사람이다. 그 둘만 잘 채여곧 90% 이상 해결된 것이라 본다. 사람들이 흩어지지 않고 잘 모일 수 있게, 모임에 애착을 느낄 수 있게 한 명씩 돕는 것도 리더가 할 일이다.”

리더로 다시 활동하면서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책과 사람이다. 제대로 선정한 책인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지 고민한다. 그래도 꾸준하게 참석하고 이야기 나누어 주신 선배님들이 아직 있어서 좀 더 계속 모임은 운영할 생각이다.


“두 명의 모임이라도 꾸준한 모임과 기록이면 충분히 독서모임이 될 수 있다.”


한 명만 모임에 오더라도 같이 모임을 시작할 수 있다. 소수로 시작하면 좀 더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다. 많으면 각자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장점이 있다. 나도 한 명이 오는 모임부터 시작했다.

책은 혼자 읽기 시작하지만, 점점 읽다보면 다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친목을 다지고 싶은 욕구도 생긴다. 이럴 때 독서모임을 만들거나 참여하면 좋다. 이 책을 통해 독서모임에 대한 노하우를 익혀서 이 좋은 가을날에 직접 한번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KakaoTalk_20221030_131607479.jpg

#혼자읽기를넘어같이읽기의힘 #신화라 #보아스 #독서모임 #1인기업 #책리뷰 #북리뷰 #베스트셀러 #매일쓰는남자 #돈 #서평 #리뷰 #황상열 #책 #독서 #책씹는남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삼국지를 같이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