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은 12년만에 16강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3일 포르투갈과의 조별예선 3차전 경기는 잊을 수 없다. 조별예선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아깝게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희박했다. 10% 미만의 가능성을 가지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 하지만 기적을 만들어 냈다. 경기가 끝나고 조규성, 권경원 선수가 관중석이 쓴 한 개의 문구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투혼을 보여준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습을 잘 나타낸 문구다. 2002년 “꿈은 이루어진다.” 이후로 최고의 유행어로 떠올랐다. “꿈은 이루어진다.”가 결과 지향 주의를 표방했다면 이번 문구는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의미가 잘 함축되어 있다.
이번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안와골절로 인해 눈이 부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모든 경기를 풀타임을 소화했던 주장 손흥민, 발목 부상이 있었지만 참고 뛴 이재성, 수비의 핵으로 다리가 불편했지만 다른 나라 최고의 공격수를 온몸으로 막아낸 김민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결승골을 견인한 황희찬 등 모든 선수가 그랬다. 몸은 힘들었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투혼을 펼쳤다.
포기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감동했다. 안쓰러웠지만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요새 이런저런 고민으로 지쳐있던 나도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동기부여를 받았다. 내 마음만 꺾이지 않는다면 인생이 지치고 힘들어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 꺾이지 않는 마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내 생각은 다음과 같다.
1)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두 번 시도해보고 잘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자. 빨리 이루려는 조급함 때문에 사람들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운과 타이밍이 맞아서 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빠른 시간 내 만들어지는 일은 없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그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다.
2) 작은 성공을 하나씩 쌓아가자
많이 시도하면 그만큼 결과도 많아진다.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다. 그 수많은 실패에서 피드백하면서 작게라도 성과를 만들어보자. 그렇게 작은 성공을 하나씩 쌓아가다 보면 마음이 쉽게 꺾이지 않는다.
3) 너무 열심히 하지 말자
가끔은 자신에게 휴식을 주자. 너무 열정적으로 몰입하다 보면 쉽게 지친다. 지치게 되면 결국 하고자 하는 내 마음과 의지도 같이 꺾일 수 있다. 할 때는 제대로 집중하고, 쉴 때는 온전하게 쉬는 균형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내 마음이 꺾이지 않고 만 7년 넘게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었던 이유도 위 3가지 방법을 적절하게 사용했기 때문이다. 물론 여전히 불완전한 사람이다 보니 잘 지켜지지 않을 때도 많다. 그래도 매년 1~2권의 책을 출간하는 작은 성공을 쌓아가다 보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인생에서 꺾이지만 않는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지금 인생이 힘든 당신, 자신의 마음을 잘 지키자. 다시 한번 말하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만 가지고 계속 나아간다면 언제든지 인생의 승리는 당신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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