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힘든 당신, 그림으로 인생을 만나자

<날지 않는 꿈도 괜찮아 – 김선현>

by 황상열

세상은 점점 풍요롭게 변하고 있지만, 사람과의 소통은 점점 없어지고 있다. 대화가 없다 보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경쟁에서 이기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좇다 보니 배려와 양보는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다. 서로에게 분노를 겨누고 상처만 남긴다. 부익부 빈익빈 등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만 남아 불안한 미래에 떨고 있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그들을 위로하고 싶지만 공자 말씀이나 라떼를 시전하게 되면 역효과가 난다. 이제는 시대가 달라져서 어줍잖은 충고는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다. 지금은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공감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들의 고민을 끝까지 잘 들어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어루만져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저자는 이런 방식으로 따스한 그림을 소개하면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알려주고 있다.


“우린 각자 다른 모습이지만 저마다의 시련을 갖고 살아간다는 점은 모두 같아요. 너무 가난해서 며칠을 굶은 사람에게, 키우던 고양이가 아파 슬퍼하는 사람의 ‘시련’을 보여준다면 어떨까요. 호사스러운 슬픔이라며 혀를 차겠죠. 이렇듯 정도와 가치관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견뎌야 할 시련이 반드시 있다는 것. 잊으면 안 돼요.”


다들 잘 사는 것처럼 같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누구나 고민이나 시련 한 가지는 가지고 살고 있다. 인생이 계속 잘 풀리는 사람은 없다. 시련과 고난이 있어야 좋은 날이 오는 것이 인생의 기본공식이라 생각한다.

“안 그래도 힘든 이 청년의 시기에 본인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견딜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고속도로나 휴게소에 졸음쉼터를 괜히 만들어 놓은 게 아니에요. 쉬어 가지 않으면 사고 날 확률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고, 설사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사고의 무수한 확률을 뚫고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데 얼마나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되겠냐는 거예요.”


인생은 버티기 싸움이라고 했다. 힘들어도 버티고. 좋은 일이 있어도 버티고. 그러나 계속 버티다 보면 탈이 난다. 어떤 사람이든 에너지는 정해져 있다. 계속 버티다가 한번 무너지면 회복이 어렵다. 잠시 쉬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선택과 결정은 신중하되 명료한 게 좋습니다. 오래 고민하고 질질 끌어봐야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장고 끝에 악수 난다’라는 속담처럼 어떤 문제에 사로잡혀 있다 보면 판단력을 잃게 되고, 때로는 무기력해지기도 한답니다. 하다못해 음식 메뉴나 옷을 고를 때도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고민하게 되는데, 거기에 너무 많은 에너지가 낭비된다는 거예요.”


인생을 살아보니 우유부단 하다가 기회를 놓친 적이 많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직관을 믿자. 오래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살다보니 많지 않았다. 신중하게 생각했을 때 자신이 괜찮다면 빨리 결정하고 밀고 나가는 지혜도 필요하다.


“남을 쉽게 비판하지 않으면서 자기반성은 또 엄청 열심히 합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건 좋지만 지나친 자기비판은 삼가는 것이 좋아요. 자신을 과소평가하게 되거나 자존감을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객관화한 자신을 조망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지나친 자기비하는 독이 된다. 내가 그랬다. 너무 나 자신을 과도하게 비판하다 보니 매사에 자신감을 잃었다. 객관적으로 나를 돌아보고 고치면 그만인데, 그렇지 못했다. 앞으로 너무 자신을 비하하는 것은 지양하도록 해야겠다.


각 장마다 저자의 따뜻한 위로 문구와 메시지가 소개하는 그림과 잘 어울린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알게 모르게 상처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베가북스 출판사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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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글쓰기>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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