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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May 20. 2023

평범한 사람이 비범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발레리나로 유명한 강수진씨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사람들은 내가 발레를 하기 위해 태어난 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당신이 나와 같은 하루를 보내기 전에는 나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대가 편안하게 길을 걸으며 온몸을 지탱하며 목숨을 걸고 전쟁처럼 하루를 보냈다. 발레를 하기 위해 태어난 몸은 없다. 하루도 그냥 보내지 않는 치열한 인생이 있을 뿐.”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을 보면 비범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잘 된 결과만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한다. 그 자리까지 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힘들었는지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과정이 있어야 결과가 있는 법인데, 그저 잘 되어 있는 지금의 모습에 열광한다. 그리고 자신과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그녀의 인터뷰에 내용이 다 나와있다. 자신도 평범했지만 매일 같은 발레를 잘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했다. 그 과정을 몇 십년 동안 반복했다. 편하게 사람들이 일상을 보내는 동안 자신의 모든 것을 발레에 바쳤다. 인터뷰의 표현대로 목숨을 걸고 전쟁터에 나가 결국 승리하기까지 그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명확하게 되고 싶은 꿈이 없었던 내가 처음으로 찾았던 목표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내 이름이 가운데 잘 보이게 박힌 흰색 표지의 책이 가지고 싶었다. 평범한 직장인이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내고 싶었다. 생존 독서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반복해야 한다는 방법은 알고 있었다. 알고 있으면 행동에 옮겨야 내 것이 된다.      


매일 조금씩 글을 썼다. 잘 쓰고 못 쓰고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어떻게든 써야 분량이 채워진다. 한 꼭지 분량을 채우고 그것을 약 40개를 모아야 한 권의 책이 탄생할 수 있다. 한 꼭지 분량은 보통 A4 기준 글자 크기 10, 자간 160%로 1.5~2매 정도이다. 80~100장을 써야 하는 긴 작업이다.     

 

첫 책 초고를 쓰는 동안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 직장일과 집안일 등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초고를 쓰는 데 쏟아 부었다. 정말 전쟁터에 나가는 심정으로 오늘 계획한 분량을 채우지 못하면 잠도 자지 않았다. 강수진 발레리나의 인터뷰처럼 글쓰기에 만큼은 진심을 다해 하루를 채웠다. 그 결과 첫 책 <모멘텀>을 출간할 수 있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성과를 냈던 값진 경험이었다.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해 질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그 분야에서 최소 10년 이상 흔들리고 꾸준하게 노력하고 지속하면 된다. 누구나 이렇게 하면 성공하고 성과를 낼 수 있다. 비범한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제야 알게 되었다. 왜 한 가지 분야에서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 사람들이 성공한 이유를. 우공이산의 자세로 오늘도 글 한 편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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