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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May 19. 2023

자신의 운을 좋아지게 하는 3가지 방법

대학 졸업반 시절이다. 4학년 2학기는 학교 수업에 이틀만 나갔다. 나머지 시간은 취업 준비에 몰두했다. 도시계획을 전공했지만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 공부는 재미있었지만 미리 취업해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선배들을 보면 한숨이 나왔다. 매일 밤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야 하는 그런 생활이 싫었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 6-7시 정도 퇴근하는 그런 여유로운 직업을 구하고 싶었다.      


동기들이 도시계획기사를 공부할 때 나는 토익과 정보처리기사 등 컴퓨터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전공을 살리지 않아도 내가 갈 수 있는 좋은 직장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건 내 착각이었다. 지원하는 족족 1차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 어쩌다 서류에 합격해서 면접을 보러 가도 왜 공대생이 여길 왔냐고 핀잔만 듣고 가기 일쑤였다. 결국 내가 가고 싶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은 가지 못했다.      


졸업을 앞두고 만난 동기들은 하나씩 자신이 가고 싶은 기업에 취업하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같이 축하해 주고 있지만 내 속은 말이 아니었다. 남들은 다 운이 좋아 잘 되는데, 왜 이렇게 나는 운이 없을까 자책했다. 그들이 부러웠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취업을 포기할 수 없었다. 전공을 살렸더니 쉽게 작은 설계회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하기 싫었던 야근과 밤샘근무를 마주하면서 나는 하늘을 쳐다보며 운이 참 없는 사람이라도 또 한숨을 쉬었다. 가끔 좋은 회사에 취업한 동기나 선배를 만나면 주눅부터 들었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는데, 이상하게 그들 앞에서 작아졌다. 내 신세 한탄만 하고 불평불만만 터뜨렸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나는 운이 좋아질 수 없는 사람이었다. 운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 운을 좋아지게 만들고 싶었다. 그 시절보다 분명히 운이 좋아지고 있다. 여러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나서 적용했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한번 나누어보고자 한다. 자신의 운이 좋아지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나는 운이 좋다’라는 말을 계속 반복한다.

요샌 회사에서 업무를 보거나 일상생활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겨도 이 말을 반복한다. 계속 조그만 목소리로 운이 좋다고 읊조린다. 그렇게 계속 반복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기분이 좋아지면 표정과 인상이 달라진다. 안 좋은 일에 대해 느꼈던 감정도 조금씩 사라진다. 잘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문제도 신기하게 해결된다.      


둘째,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다. 

불행과 불운의 반대말이 “비교”라고 한다. 자꾸 남과 비교하다 보니 자신은 운이 없다고 여기게 된다. 잘된 상대방과의 비교를 중단하고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나은 성장을 위해 노력하자. 그렇게 자신에게 집중하면 운이 더 좋아진다.      


셋째, 자신이 목표했던 것이 있다면 꾸준하게 실행한다.

8년 동안 매일 쉬지 않고 끄적이고 쓰다 보니 많은 기회가 생겼다. 운이라는 것은 한 번에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성과가 있다면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고 지속해야 한다. 잘 안될 때도 있고 뒤통수를 맞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아가야 그 운이라는 것도 찾아온다.     


위 3가지 방법만 실행해도 어제보다 오늘 자신의 운이 좀 더 좋아질 것이다. “나는 운이 좋다.”라고 계속 외치고,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며, 자신의 성과를 향해 지속한다면 이 세상에서 당신이 제일 운이 좋은 사람이 될 것이다. 운은 결국 나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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