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일요일 오전이 되면 항상 티비에서 디즈니 만화가 방영되었다. 미키마우스, 도날드 덕등 유명한 캐릭터가 번갈아 짧게 나왔다. 그 중에서 느릿느릿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와 미소를 잃지 않는 곰돌이 푸가 기억난다. 친구들에게 놀림이나 구박을 받아도 뚱한 표정에 미소를 짓는 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보면서 그동안 잊고 지냈던 그 시절의 만화 속 주인공 푸가 다시 떠오른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나름대로 열심히 살면서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자고 외쳤지만, 아직도 불완전한 사람인지라 가끔은 지치기도 했다. 나뿐만 아니라 빠른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한번쯤은 느낄 것이다. 이때 만난 이 책을 보고 다시 한번 재미없고 지루한 일상속에서 행복을 다시 한번 계기가 되었다.
목차
1장. 인생의 늪에서 빠져 나오는 힘
2장. 모든 문제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3장. 인생이라는 숲속에서 나를 잃지 않으려면
각 챕터의 소꼭지마다 푸의 그림과 짧께 쓴 글들이 쉽게 읽히면서 지친 나를 위로해주는 느낌이다.
“매일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으면 인생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일은 한번이어도 충분히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인생입니다.
행복을 찾는 방법은 자신에게 그 행복한 한번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행복은 우리의 눈앞에 있지만 그것을 깨닫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행복은 자신을 발견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우리 자신만이 찾을 수 있죠.“
매일 즐거운 일이 일아나면 정말 재미있는 인생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매일 즐겁지 않다. 어떤 날은 슬프고, 또 어떤 날은 화도 날 것이다. 그러다 또 다른 날은 어떤 좋은 일로 인해 기뻐할 것이다. 나도 지금까지 살다보니 인생은 매일의 희노애락이 뒤섞인 형태로 나타난다. 그 안에서 정말 단 한번이라도 어떤 행위를 통해 행복을 느낀다면 그것 자체가 행복이 아닐까 싶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아직 찾아오지 않은 행복을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지금의 행복을 충분히 느끼는 것...“
지나간 과거는 이미 흘러갔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행복하자고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금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쁜 일상속에 가끔 지치거나 힘들 때 가볍게 한번씩 들고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책이다. 힘든 상황이 생겨도 곰돌이 푸처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가끔은 단순하게 바라보며 할 수 있는 일에만 신경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지금 이 순간 푸와 함께 이 책을 통해 행복이라는 여행으로 나를 채워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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