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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Jul 30. 2023

‘자기 대화’, 지치고 힘든 삶을 바꾸는 한가지 도구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지. 아침부터 일진이 안 좋더니 계속 안 좋은 일이 일어나네.”     


나도 모르게 사무실에서 이런 혼잣말을 내뱉었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하더니 정말 계속 안 좋은 일이 반복되었다. 사실 말의 힘을 간과하면서 지냈다. 주변에서 더 잘될 것 같다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아마도 가끔 내뱉는 부정적인 말이 그것을 막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요새 회사 업무도 바빠지고 개인적인 일도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겼다. 나도 모르게 표정은 굳어진다. 어깨는 또 움츠려진다. 마음은 조급해진다. 인생의 하강기가 또 왔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난다.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다시 한번 이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찾기로 했다. 여러 책을 읽고 유튜브로 관련 자기계발 강의를 찾아 시청했다. 여러 방법이 나왔지만, 한 가지가 내 눈에 띄었다. 삶에 지쳤다면 이 방법을 써보면 좋아진다고 추천하길래 한번 영상을 보고 바로 적용했다.      


그 방법은 바로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하는 것이다. 줄여서 ‘자기 대화’방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기 대화는 말 그대로 자신과 대화하면서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알아보고,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흔히 자신에게 주문을 거는 것이 아닌 실제 나 자신에게 질문하고 스스로 답변하는 방식의 “질문 후 행동효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오늘 한 편의 글을 완성하자.’ 보다 ‘오늘 글 한 편 완성할 수 있지?’ 라고 묻고 ‘그래, 오늘 꼭 한 편 완성하고 잘거야.’라고 답하는 것이 성과가 더 높다고 한다. 오늘 한번 실제로 적용했다. 몸도 피곤하고 쓸거리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차였다.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을 했더니 즉각적인 행동으로 옮기고 싶은 욕구가 올라왔다. 바로 노트북을 켜서 한글창을 열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렇게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변하면 스스로 동기부여가 생겨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      


오늘 밤 다시 노트북을 켜고 한글창을 열었다. ‘오늘 글 완성할 수 있지?’ 의 질문을 하나 던졌다. 눈이 감긴다. 내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다시 ‘응. 오늘 꼭 한 편 쓰고 잘게.’라고 스스로 대답하자 다시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돌아오는 한 주도 바쁘겠지만, 다시 한번 ‘질문-행동효과’를 통한 자기 대화를 이용하여 지친 나를 다시 한번 끌어올려볼 생각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혹시 지금 삶에 찌들어 지쳐 있는가? 그렇다고 한다면 위에서 이야기한 자기 대화 방법을 한번 사용해보자. ‘~ 할 수 있지?’로 물어보고 ‘응, 나는 할 수 있어. 그래서 더 열심히 해보자.’라고 대답하면서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만 있다면 삶은 또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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