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상열 Aug 27. 2023

이제 글쓰기도 간결하고 명확해야 한다

스마트 브레비티 – 짐 밴더하이외 2인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하루에 쏟아지는 정보의 양도 엄청나다. 그것 중에 진짜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구분도 하지 않고 여과없이 받아들인다. 뇌는 과부하가 걸리고 피곤하다. 쉽게 지치고 기진맥진해진다. 집중이 되지 않고 산만하다.      


가끔 글을 쓰다 보면 장황하게 늘어질 때가 있다. 독자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는데, 자꾸 쓰면서 산으로 간다. 그러다 보니 결론은 흐지부지된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가득하다. 다시 읽어보면 지금 쓰고자 하는 주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또 독자들은 이제 너무나 많은 정보에 지쳐서 긴 글은 사실 잘 읽지 않는다. 이메일의 1/3, 신문 기사, 책의 대부분 페이지가 읽히지 않는다. 이제는 글쓰기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그 해결책을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스마트 브레비티”라는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 브레비티”는 더 적은 단어로 더 많은 것을 말하는 개념이다. 강력한 적은 수의 단어, 짧은 문장, 눈길을 끄는 표현, 단순한 시각화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아이디어가 이 책에서 말하는 “스마트 브레비티”의 키워드이다.      

“스마트 브레비티”로 글쓰기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제목은 독자의 이목을 한 번에 끌 수 있도록 힘 있는 도발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강력한 첫 문장을 사용하되 짧고 날카롭게 써야한다. 본문은 독자에게 이 새로운 사실이나 메시지, 아이디어 등이 왜 중요한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글에서 독자에게 알려줄 수 있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표현하고 그것을 강요하지 말고 여지를 남겨준다.      


쉽게 이야기하면 장황하게 늘어놓지 말고 간결하고 명확한 글쓰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그래야 독자들이 짧은 시간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그 글에서 얻어갈 수 있다.  이것이 “스마트 브레비티”를 이용한 글쓰기의 핵심 개념이다.     


이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 몇 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만약 머릿속 자아보다 청중, 독자, 이웃, 친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자연스럽게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독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는 것에부터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자.”

“짧고 스마트하고 단순하고 직설적이어야 모든 것을 뚫고 지속될 수 있다.”     


앞으로 나도 간결하고 명확하게 독자에게 알려줄 수 있는 “스마트 브레비티”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 보고자 한다. 책도 다른 책과 달리 핵심만 간단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이 “스마트 브레비티” 개념은 글쓰기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커뮤니케이션이나 회사 업무 보고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느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도 간단명료하게 요점만 말하면 듣는 상대방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스마트브레비티 #smartbrevity #디지털글쓰기 #생각의힘 #책리뷰 #북리뷰 #베스트셀러 #매일쓰는남자 #돈 #서평 #리뷰 #황상열 #책 #독서 #책씹는남자 

매거진의 이전글 또 다른 글쓰기 책을 읽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