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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Sep 10. 2023

글쓰기에 진심인 분들과 만나다

지금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 이윤지 엄명자 외 7인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 지낸 지 8년이 넘어간다. 나락으로 떨어진 인생을 다시 복구하고 싶어 하게 된 생존 독서를 시작했다. 책을 읽고 정리하다 보니 내가 느끼고 생각했던 내용을 글로 적어보고 싶었다. 그렇게 쓴 글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어 주고 싶었다.     


성향 자체가 예민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했다. 감정조절만 잘해도 인생이 좀 편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 지금도 여전히 욱하는 성격에 사람들과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나마 그것을 많이 고쳐준 것이 글쓰기다. 다른 사람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나 내 감정 상태를 펼쳐진 종이나 노트북을 켜서 글로 옮기는 것이 좋았다.  

    

글을 쓰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졌다. 나도 모르게 위로받았다. 또 내가 쓴 글을 읽고 공감을 달아주는 사람도 조금씩 생겼다. 그들과 소통하면서 잃어버렸던 자존감도 찾을 수 있었다.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목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글을 썼을지 궁금했다.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은 없지만 글을 쓰는 동지로 어떻게 글쓰기를 접하게 되었는지 한번 읽어보기로 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나를 위한 글을 쓰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글을 쓰면서 무아지경의 상태를 느껴보았고 눈물도 흘려보았다. 그것이 현재의 나가 과거의 나를 위로하는 순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8년 전 본격적으로 글을 쓰면서 무아지경에도 빠져 보기도 하고, 눈물도 흘렸다. 글쓰기를 통해 나를 제대로 보게 되었다. 그래도 잘 살아온 나를 보듬어주는 도구였다.      


“나의 하루, 일상에서 만난 사람과 사건, 그 안에서 보고 느끼고 배웠던 것에 대한 생각을 담은 평범한 글일 뿐이었다. 무언가 특별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해주었다.”     


평범한 일상에서 독자에게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글을 쓰면 된다. 누구나 쓸 수 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이 글감이 된다.     


“자기 일과 관련된 글을 SNS나 글쓰기 플랫폼에 꾸준히 쓴다면 확실하게 그 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사람들이 나를 찾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면 되고, 그건 글쓰기로 충분히 가능하다.”     


자신의 주력 분야을 찾아 꾸준하게 그 콘텐츠를 꾸준하게 SNS에 올리면 전문가로 포지셔닝 할 수 있다. 그렇게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출간이 가능하다.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그 사람들에게 자신이 쓴 책의 내용을 나누어주면 그것이 강의가 된다. 이 모든 기본이 글쓰기다.     

 

“천천히 가도 좋다.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치유의 순간도 만나고 새로운 직업도 만나고 새로운 사람도 만날 것이다.”     


글을 쓰는 8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오랫동안 보는 사람도 있고, 스쳐 지나간 사람도 많다. 확실하게 독서와 글쓰기로 자기계발 세계에 입문하여 새로운 직업과 치유의 순간도 맞이했다. 앞으로도 계속 읽고 쓰다 보면 더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작가가 되고 깨달은 사실은 인세를 받는 것보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인세를 받는 것도 참 좋다. 그러나 내 글을 읽고 위로나 솔루션을 얻어갈 수 있다면 더 만족한다. 결국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그 독자에게 잘 전달된 기쁨이 더 크니까.      


책을 읽는 동안 각 저자들의 책을 쓰게 된 계기, 글쓰기의 효과, 쓰면서 달라진 점 등에 많이 공감했다. 너무 비슷한 면이 많아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글쓰기를 통해 변화된 저자들의 솔직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나 혼자 글쓰기 예찬을 외치는 줄 알았다. 진짜로 글을 쓰면 많은 것들이 달라질 수 있다. 글쓰기에 진심인 저자들을 만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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