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을 쓰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한가지는

by 황상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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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나서 인생을 다시 살고 싶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생존독서”라 이름 붙였다. 읽고 또 읽었다. 읽다가 인상 깊은 구절은 밑줄치고 실제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하나가 글쓰기였다. 많은 책을 읽다 보니 실제로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겪었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싶었다.


생각하자마자 바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책을 빨리 출간하고 싶은 마음만 앞서다 보니 처음에 글이 잘 안 써져서 답답했다. 한 두 번 쓰다가 진도가 나가지 않으니 짜증이 났다. 아무래도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했다. 책 쓰기 관련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덤벼들다 보니 당연한 결과였다.


책 쓰기 관련 책과 강의를 찾아보았다. 역시 뭐든 모르면 일단 찾아보고 공부하는 게 먼저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다. 하나씩 공부하고 찾아가면서 초고를 완성했다. 이 책이 바로 2016년 첫 발간된 <모멘텀>이란 제목의 책이다.


8년 넘게 쓰면서 종이책만 11권의 개인저서와 4권의 공저를 출간했다. 또 작가가 되고 싶은 저자 11명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 이런저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책 한 권을 쓰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한가지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였다. 그 한가지가 바로 “기획”이다. 무슨 일을 추진하여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획이 가장 중요하다. 책 쓰기도 마찬가지다. 책 쓰기 기획은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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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어떤 주제로 책을 쓸 것인가?

인간관계, 글쓰기, 독서, 육아, 일상, 재테크, 인문학 등 어떤 주제로 책을 쓸 것인지 정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주제가 있어야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둘째, 그 주제를 뒷받침하는 콘셉트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

사실 책 쓰기 주제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람이 살면서 겪는 주제가 대부분이라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주제지만 다른 책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콘셉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콘셉트가 다르면 읽는 타겟층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글쓰기”주제로 콘셉트를 다르게 해서 “직장인이 알아야 할 비즈니스 글쓰기”, “에세이 잘 쓰는 법” 등으로 출간 할 수 있다.


셋째, 어떤 타겟층에 메시지를 줄 것인가?

콘셉트가 다르다 보니 읽어야 할 독자 타겟층도 달라진다고 언급했다. 타겟층은 막연한 게 아니라 구체적인 숫자로 표현해서 좁혀야 한다. 그래야 차별화된 책으로 좀 더 포지셔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타겟층에게 제대로 이 책이 주는 메시지를 잘 남겨야 한다.

넷째, 목차는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책 쓰기는 목차 구성이 완료되면 50%가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목차가 책 쓰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다. 목차만 제대로 완성이 되면 초고를 쓰는 데 덜 부담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목차를 짜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무작정 초고를 쓰지 말고 목차부터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더 좋다.


책을 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독자에게 어떤 메시지나 해결책을 주어 그들이 어떤 변화를 오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 또 누구나 자신 삶의 이야기가 있으면 책을 낼 수 있다. 여전히 책 쓰기에 도전하고 있지만,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은 기획부터 다시 해보자. 위 4가지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따로 종이에 적는 것도 나쁘지 않다.


책 쓰기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도구 중의 하나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쓰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더 생각하지 말고 빨리 쓰자. 일단 쓰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추후 출간하는 비율이 더 높다. 책을 쓰고 싶다면 기획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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