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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변화를 이끄는가

by 황상열

약 13년이 넘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상사를 모시고 일해왔다. 남들과는 다르게 여기저기 이직을 많이 하다가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최고의 리더를 만나기까지 다양한 상사를 만났다. 앞에서는 부하직원을 위해주는 척 하면서 자기 실속만 챙기는 리더, 부하직원이 제공한 아이디어를 가로채어 자기가 공을 세운 것처럼 떠벌리는 리더, 업무 중에 수시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은 리더... 이런 분들을 보면서 나도 리더가 되면 조직을 위해 어떻게 행동을 하고 일해야 하는지 조금씩 배우게 되었다.

예전과는 달리 요새 기업은 끊임없이 바뀌는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승승장구 하던 기업이 하루아침에 도산할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 기업간에 치열하고 예측이 되지 않는 전쟁이 쉬지 않고 일어난다. 이런 상황에서 잘 되는 기업은 더 잘 나가고, 어떤 기업은 시장에서 영영 사라진다. 작가님은 이런 차이가 다크사이드 스킬을 가지고 조직을 바꾸어나가는 중간관리자 리더를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꼽고 있다. 작가님은 ‘다크사이드 스킬’을 가진 리더가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7가지 스킬을 소개하고 있다.

①위기를 숨기지 마라 ②눈치 보지 않는 직원을 뽑아라 ③언제든 손발이 되어줄 아군을 포섭하라 ④미움받을지언정 뜻을 굽히지 마라 ⑤번뇌가 아닌 욕망에 빠져라 ⑥시험대 위에서 도망치지 마라 ⑦철저히 이용하고 기꺼이 이용당하라 라는 7개의 ‘다크사이드 스킬’을 큰 챕터로 소개하며 세부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준다.

역사적으로 봐도 꼭 기업이 아니더라도 어느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자리는 고독하고 외롭다.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항상 좋은 쪽으로 흘러갈 수는 없다. 리더도 언제나 좋은 사람으로 지낼 수는 없는 법이다. 어떤 상황에서는 악역을 자처하기도 하고, 때로는 피와 눈물도 없이 냉정하게 판단할때도 있어야 한다. 지금 현재 작게라도 한 부서의 리더로 있는데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좀 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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