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잘하고 싶다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로 결심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업무 보고서만 많이 썼지만, 일상적인 글은 그저 끄적이는 수준이다 보니 막막했다. 그래도 내 생애 처음으로 절실하게 관심이 가는 분야였고, 작가를 꿈꾸다 보니 어떻게든 해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우선 노트북을 켜고 한글창을 열었다. 오늘 있었던 일을 간단히 적고, 내 감정을 적었다. 5줄 정도 쓰니 더 쓰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어쨌든 뭔가 시작했다는 시도 자체로 만족했다.
매일 같은 방식으로 내 마음대로 썼다. 거짓말 같지만, 정말 딱 5줄 이상 쓰지 못했다. 어떻게 해야 분량을 늘릴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순간부터 네이버나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서 키워드를 입력하여 방법을 찾아보았다. ‘분량을 쉽게 늘이는 방법’, ‘한 줄이라도 더 쓰는 방법’ 등의 키워드를 넣었다. 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보니 다양한 해결책이 나왔다. 유튜브 영상도 같이 보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적용했다.
글쓰기가 익숙해지니 책을 출간하고 싶은 꿈이 생겼다. 책 쓰기는 글쓰기와는 또 다른 영역이라 판단했다. 우선 책 쓰기 관련 책을 찾아봤다. 몇 권의 책이 검색되었다. 그 책을 사거나 빌려서 읽기 시작했다. 인상 깊은 문장이나 방법은 밑줄을 그었다. 내 생각을 노트나 책 여백에 적었다. 하나씩 원고를 쓸 때마다 적용했다. 그렇게 조금씩 하다 보니 책 출간까지 갈 수 있았다.
여전히 나에게 어려운 재테크 분야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주식 투자도 올 초 사기로 인해 다 날리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몰라서 주식 투자 관련 책을 몇 권 읽었다. 어떤 주식을 사야 오를지 가장 기본적인 질문부터 차트를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등에 심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이직한 회사 일도 바빠 천천히 책과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면서 천천히 정리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돈을 벌고 싶거나 자신을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 어떤 분야를 골라 관심을 가지게 되면 잘하고 싶어진다. 어떻게든 성과를 내고 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첫째, 관심 분야의 책을 읽는다. 가장 빨리 기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도구다. 처음부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 바로 서점이나 도서관에 간다. 관심 분야 책 5~10권 정도 빌리거나 산다. 집에 가져와 시간이 될 때마다 그 책을 읽어본다.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관심 있는 내용은 정독하고 발췌하면서 지식을 습득한다.
둘째, 관심 분야의 강의를 듣는다. 책에서 배운 지식을 유튜브 영상이나 관련 분야 강사의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정리한다. 책에서 나온 지식을 강사에 따라 적용한 결과나 노하우가 다를 수 있다. 그것을 다시 들으면서 배우는 것이다.
셋째, 배운 지식과 정보에서 필요한 부분만 가져온다. 이 과정이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 모든 정보와 지식을 다 담을 수 없다. 수많은 정보와 지식 중에 의미를 파악하여 질문을 던져야 한다.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곳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만 취하면 된다.
넷째, 바로 적용한다. 어쩌면 다들 잘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가장 어려운 과정이다. 행동에 옮기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런저런 핑계나 변명일 수 있다. 아니면 정말 지금 행동에 옮길 수 없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늘 미루다 보면 영원히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나도 그랬으니까. 일단 결정했다면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다섯째, 작은 성과 하나를 달성할 때까지 반복한다. 시작했다면 어떻게든 끝까지 한 번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성공이든 실패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냈다면 그 자체로도 경험이 된다.
이 다섯 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자신의 관심 분야를 잘할 수 있다. 어떤 분야든 이렇게 한번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면 다른 분야를 시작하더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여전히 관심은 있는데 생각에만 머무르는 사람이 있다면 위 다섯 단계를 기억하고 바로 적용하자. 아마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시간보다 더 많은 기회가 생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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