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네.”
20대 후반 사회생활을 작은 엔지니어링(설계) 회사에서 시작했다. 매일 이어지는 야근과 철야 근무로 매일 지쳤다. 거기에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일주일 2~3회 정도 술을 마셨다. 체력이 떨어졌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결국 어느 날 늦잠 자다 지각했다. 아무래도 체력을 키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시작하지 못했다. 망설이게 되었다. 매일 늦게 퇴근하고 어쩌다 술 마시게 되면 지하철 막차를 타고 귀가했다. 또 바쁘면 밤새고 다시 일을 시작하는 패턴이었다. 만성피로가 되었다. 어떻게든 운동하겠다고 다짐했지만, 한 번도 하지 못했다.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핑계와 변명이었다. 아침에 한 시간 일찍 일어나던지 밤늦게 자기 전에 조금이라도 하려고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운동하겠다고 다짐했지만, 망설이다가 몇 년을 보냈다. 아니 10년을 흘려보냈다. 체력은 점점 떨어졌다. 당시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 50대 체력으로 나왔다. 30대 초반에 50대 체력과 건강 상태라니 심각했다. 아무래도 더 이상 미루면 죽겠다 싶었다.
그날 밤 바로 헬스장에 등록했다. 그 뒤로 3년 동안 무슨 일이 있어도 헬스장에 가서 30분 이상 운동했다. 그 결과 체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망설이지 말고 바로 시간 내서 계속 운동했다면 아마 더 좋은 건강과 체력이 갖춰지지 않을까 싶다.
2017년 초반 현재 잘 나가는 사업가가 된 작가 한 명을 알고 있다. 그는 자기계발 분야에서 그 당시 유명한 강사였다. 독서와 기록 등을 강의했다. 그러다가 결혼 후 가난한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투자 결심하고 바로 부동산 책을 몇 권 사서 읽더니 바로 직접 투자에 나섰다. 내가 봐도 실행력이 대단한 사람이다.
그 당시 나도 투자공부는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레버리지를 통한 직접 투자가 두려웠다. 망설이다가 투자를 포기했다. 위에서 언급한 그는 계속되는 투자와 공부를 통해 지금은 수백억대 자산가가 되어 나타났다. 내가 망설이고 있을 때 그는 기회를 잡아 경제적 자유를 현실로 만들었다. 돌아보니 후회는 없지만 아쉬운 것은 크다.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자신이 되고 싶고 갖고 싶고 하고 싶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망설이지 말고, 빨리 시작해야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 계속 고민만 하고 망설이다가 시간만 보내면 이미 시작한 사람과의 격차는 크게 벌어진다. 그럼 어떻게 바로 행동하는 힘 즉, 실행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달성할 목표 작업을 잘게 나눈다. 이렇게 나눌수록 목표는 관리가 가능하다. 명확한 액션이 가능하다. 작게 나누다 보면 부담이 줄어든다. 작게 나누어 하나씩 성공시키는 일도 누군가는 포기하지만, 기회를 잡기 위해 버티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둘째, 데드라인을 명확하게 정한다. 마감일을 못 맞추면 프로가 아니다. 스스로 긴박감을 주기 위해 구체적으로 데드라인을 만들자. 그 데드라인에 맞추어 앞으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
셋째, 방해 요소를 없애자. 바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만들기 위한 전화, SNS, 만화책 등은 걸러내야 한다. 또 자신이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면 정리해야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일을 내려놓고, 환경을 단순화하기로 했다.
이런 세 가지만 달라져도 기회가 보인다. 회사 업무 출장으로 피곤해서 집에 오면 잠자는 사람이 많아졌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절차를 따라가는 게 원칙이나, 매일 목표를 세우고 데드라인을 정하면 좋다. 혹시 이 글을 보면서도 아직 망설이고 있는가? 더 이상 미루지 말자. 지금 하지 못하면 나중에는 절대로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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