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내가 글을 쓰는 작가로 알고 있지만, 원래 본업은 따로 있다. 대학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만 20년째 전공을 살려서 일하고 있다. 토목 엔지니어링 회사 도시계획부에 사원으로 입사해서 여러 회사를 거쳐서 차장까지 직접 아파트나 산업단지 개발 등에 대한 인허가 일을 직접 진행했다.
실무도 진행해야 하고, 사람들과 협의나 조율도 필요한 직종이라 많은 어려움이 많았다. 스12년 정도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열심히 일했지만, 받는 월급도 적고 그마저 밀리자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다른 직종으로 눈을 돌렸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그래도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야 했다. 많지 않은 돈이라도 내 힘으로 벌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길이 작가와 투자가의 길이었다. 하지만 그 두 개의 길도 쉽지 않다 보니 여전히 내 본업을 유지하고 있다.
도시계획이란 학문이 부동산과 밀접하다. 정부 정책과도 관련이 많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개발사업이 나오는데, 제일 앞에서 검토하는 학문이 바로 도시계획이다. 사실 많은 부동산 관련 재테크 책을 보면 도시계획과 정책 내용은 무조건 나온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나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어본 성과는 많지 않다. 사실 거의 없다.
그래도 한번 도전하고 싶었다. 몇 년 전 소액으로 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을 찾다가 내가 잘 아는 토지 쪽을 선택했다. 책과 몇 개의 강의를 듣고 토지 지분공매에 참여했다. 지목은 임야로 강원도 쪽 위치한 산지다. 공매로 나온 땅은 약 1만 제곱미터 중 500제곱미터 정도다. 두 차례 유찰된 땅이다. 어느 정도 금액으로 싸게 낙찰받았지만, 몇 년동안 공유자와 협상하면서 팔 기회를 보고 있다.
다른 지분공매에도 참여하려고 했지만, 작년 봄에 당한 사기로 인해 멈추게 되었다. 이후 경매나 공매에 나온 땅을 내가 지금까지 검토했던 방법으로 분석하고 있다. 어떤 땅을 사면 좋고 사면 되지 않는지 땅을 모르는 사람도 혼자 판단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제 당신이 중년이라면 토지에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를 한번 공유한다.
첫째, 토지는 사라지지 않는다. 건축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낡지만, 땅은 시간이 지나도 크게 망가지지 않는 한 가치가 유지된다. 개발 호재가 있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투자하면 안정적인 자산이 된다.
둘째, 시간과 함께 오르는 자산이다. 토지는 도시계획으로 인해 개발 계획이 세워지면 인구 증가, 도시의 확장, 개발 호재와 함께 가치가 상승한다. 물론 지분 공매, 경매 등으로 인한 단기 차익도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는 안목이 더 중요하다.
셋째, 노후의 안전망이 될 수 있다. 은퇴 후에도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땅의 활용법은 많다. 농지 연금, 싼 땅을 사서 개발 후 임대나 매매 등 여러 방법이 있다. 부동산이 노후의 든든한 자산이 되어 줄 수 있는데, 특히 땅이 더 좋을 수 있다.
나도 본업 하면서 타인에게 어떤 토지가 좋고 나쁜지 알려주는 강의를 가끔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공매나 경매하기 전 시행착오를 겪지 말라고 다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더한 강의를 준비 중이다. 사람들이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자신이 잘 알아보지 않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곳에 돈을 넣기 때문이다.
땅이 부동산 중에 가장 어렵다고 하지만, 몇 개 툴만 알아도 땅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다.땅은 기다리는 자의 것이다. 늦기 전에 나만의 땅을 준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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